[우아한 거짓말] 제작보고회 현장 스케치로 보는 스타들의 패션
14.02.18 16:22
2월 18일 CGV 압구정에서 영화 [우아한 거짓말]의 제작보고회가 있었다. 영화의 특성상 고아성,김유정,김향기와 같은 10,20대 배우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김희애가 영화의 유일한 40대 중년배우로 참석하였다. 여배우들이 참석한 만큼 화사한 분위기의 패션과 스타일이 눈길을 끌었다. 따뜻한 영화를 지향하는 작품의 특성답게 배우들의 패션은 톡톡 튀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무난한 여성미가 강조되었다.
영화에서 가족의 생계를 지니고 있는 엄마 '현숙'을 연기한 김희애는 예고편에서 보이던 억척스러운 모습과 정반대의 이미지로 등장했다. 40대라 믿기 힘든 청순함과 우아함을 동시에 지닌 그녀의 패션은 코랄 원피스를 통해서 세련되게 다가왔다. 여기에 원피스와 비슷한 색깔인 베이지색 펌프스 힐이 청순미를 더해 주었고, 긴 생머리는 그녀의 스타일의 마침표가 되었다.
맏딸 '만지'로 등장하는 고아성은 속살이 드러난 흰색의 그물형 드레스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치마를 통한 청순미와 함께 매끈한 각선미도 함께 눈에 띄게 하려는 의도가 보였다. 치마색깔과 비슷한 하늘색 펌프스 힐도 눈길을 끝었다. 여기에 네이비색의 가디건을 통해 흰색과의 조화를 이루며 화사함과 어두움의 조화를 이룬 단아한 청순미를 뽐냈다.
막내 '천지'의 친구 '화연'으로 등장하는 김유정 양은 소녀답지 않은 섹시함과 특유의 귀여움을 느끼게 하는 엘로우 원피스를 선보여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발목 부분을 강조한 블랙의 메리제인 슈즈가 더해져 아름다움을 더해주었다.
막내 '천지'로 등장하는 김향기양은 이전에 등장한 배우들과 다른 보이시한 톰보이룩으로 등장해 특유의 깜찍하고 귀여운 이미지를 강조했다. 비교적 안정된 느낌을 주는 그녀의 톰보이룩 스타일은 체크무늬 형태의 롱자켓과 롤업 팬츠를 통해 더욱 강조될 수 있었다. 여기에 흰색의 깨끗한 스니커즈를 매치하여 아직 풋풋한 10대 초반의 소녀다운 깜찍함을 더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