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에게 배우는 가방 스타일링, 같은 가방 다른 느낌!
14.03.10 18:00
여자들에게 절대 포기할 수 없는 패션아이템 하나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대부분은 '가방'이라고 답할것이다. 가격도, 재질도, 디자인도 모두 다르지만 가방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2% 부족한 패션을 완성해주는 스페셜 아이템이라는 사실이다. 스타들의 '같은 가방, 다른 코디'를 통해 나에게 알맞는 가방 스타일링을 배워보자.
1. 미란다 커, 강소라
지난해 6월 방한한 미란다 커는 본인이 뮤즈로 활동하고 있는 사만사 타바사의 매장 방문 일정에서 가슴 부분이 시스루로 처리된 질 스튜어트의 붉은색 플레어 원피스와 네이비 컬러의 페이턴트 가방을 매치했다. 소녀스러움과 관능미를 절묘하게 조합한 그녀의 패션 센스에 많은 여성들이 찬사를 보냈을 뿐만 아니라, 그녀가 들었던 가방은 '미란다 커 가방'으로 불리며 완판 신화를 이어갔다.
그런가 하면 지난해 11월 종영한 SBS 일일드라마 <못난의주의보>에서 사랑을 믿지 않는 차가운 여자,'나도희'를 맡아 열연을 펼친 배우 강소라 역시 같은 디자인의 가방을 들어 화제가 되었다. 미란다 커가 러블리함과 관능미를 강조했다면 강소라는 시크함과 편안함을 강조한 패션에 가방을 매치,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청량감을 주는 블루컬러의 블라우스에 같은 계열의 데님을 매치하고, 비비드한 컬러의 백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한편 두 스타가 선택한 가방은 만사 타바사의 '콜드웰S'! 비비드한 컬러감과 광택 있는 소재로 시선을 끄는 가방으로, 드레스업 했을 때도, 캐쥬얼한 차림에도 포인트가 되어주는 잇 아이템이다.
2. 윤손하, 이다희
그런가 하면 지난 12월 종영한 SBS 드라마 <상속자들>과 KBS2 드라마 <비밀>의 두 악녀, 윤손하와 이다희 역시 같은 가방을 들어 화제다. <상속자들>에서 윤손하가 연기한 '이에스더'는 패션 회사의 대표로, 라헬(김지원 분)의 엄마이자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뛰어난 미모와 몸매의 커리어우먼으로 등장한다. 윤손하는 이 날, 심플한 블랙 컬러 정장을 선택, 톤다운된 룩을 선보였다. 여기에 원색이 강렬한 목걸이로 자칫 심심해 보일 수 있는 룩에 포인트를 주었다. 화룡점정은 바로 가방. 지브라 패턴이 인상적인 가방은 차분함과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했다는 평가이다.
KBS2 <비밀>에서 조민혁(지성 분)에 대한 지독한 집착으로 고통받았던 '신세연'을 맡아 열연을 펼쳤던 이다희 역시 같은 가방을 들어 화제가 되었다. 근는 레이스 패턴이 섹시함을 더하는 블랙 블라우스에 날씬한 몸매를 한층 돋보이게 하는 블랙컬러의 H라인 스커트를 매치,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지브라 패턴의 가방을 들어 포인트를 더했다.
2013년 안방 극장 '수목드라마의 여왕'으로 군림했던 두 여배우가 선택한 가방은 브랜드 '잘리아니'의 '개츠비 백'으로 알려졌다.
3.성유리, 오윤아
최근 배우 성유리는 공항에서 블랙&골드 컬러의 워커 부츠와 컬러 블록이 돋보이는 가방으로 스타일리쉬한 공항 룩을 선보여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그런데 최근 배우 오윤아가 강남의 한 잡화 매장에서 성유리와 같은 가방과 워커부츠를 착용, 극과 극의 분위기를 연출해 눈길을 끈다.
성유리는 선글라스 쓰고 새하얀 블라우스, 블랙 스키니 진 위에 트렌치 코트를 착용해 내추럴하면서 동시에 시크한 느낌을 한껏 뽐냈다. 한편 오윤아는 몸매가 드러나는 블랙 스키니 진에 성유리와 같은 워커 부츠로 비슷한 느낌의 하의를 연출한 반면 상의에는 풍성한 볼륨감의 퍼 재킷을 매치해 성유리와는 사뭇 다른 섹시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성유리와 오윤아가 착용한 워커 부츠와 가방은 모두 브루노말리 제품으로, 두 여배우가 선보인 이후 큰 인기몰이 중이다. 특히 가방의 경우 브루노말리의 베스트 셀러인 쿠보 블록 백의 컬러를 반전시켜 리뉴얼한 쿠보 리버스 블록 제품으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