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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인 부럽지 않다! 당신을 빛내줄 아이메이크업 튜토리얼

14.05.20 14:26

누군가 말했다. 메이크업은 여성의 특권이라고. 그 중에서도 첫 인상을 좌우하는 아이 메이크업이라면 더욱 신경 쓰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꽤 많은 여성들이 '메이크업이 어렵다' '도구가 비싸다' 등의 이유로 눈 화장을 힘들어 하고있다. 

하지만, 지금 당장 파우치에 있는 아이메이크업 키트만으로도 꽤 훌륭한 아이메이크업을 할 수 있다면 믿겠는가? 번져서 묵혀둔 펜슬라이너가 나만을 위한 젤 라이너로 변신하고, 히팅 뷰러 없이도 아찔한 각도의 속눈썹을 연출할 수 있다. 눈 성형이 부럽지 않은 아이 메이크업 방법들을 소개한다.

1. "펜슬 아이라이너가 자꾸 번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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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른 질감의 펜슬 아이라이너는 그리기 쉽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여, 화장 초보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제품이다. 그러나 펜슬 아이라이너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바로 지속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특히 가만히 있어도 땀이 비오듯 쏟아지는 더운 여름에는 조금만 밖에 있어도 팬더가 되어버리기 십상이다. 

하지만 약간의(?) 노력만 기울인다면 펜슬 아이라이너로도 젤 아이라이너의 효과를 낼 수 있다. 준비물은 바로 라이터(혹은 성냥). 방법 또한 간단하다. 펜슬 아이라이너 심을 1~2초간 가열한 후 10초 정도 식히면 펜슬과 젤의 장점만을 절묘하게 조합한 아이라이너가 완성된다. 그렇다면, 이제 할 일은? 간단하다. 지그시 눈을 감고 눈매를 또렷하게 만들어 주는 아이라인을 그리기만 하면 끝!

2. "아이쉐도우가 광고 속에서 봤던 색이 아니예요"

'천송이'가 바르고 나와 완판된 아이쉐도우를 어렵게 사서 설레는 마음으로 발랐는데 생각했던 발색이 나오지 않았다. 이 때 취할 수 있는 액션은 두 가지다. "이번에도 망했네"하며 화장품 서랍 깊숙한 곳에 넣어버리거나, 원하던 발색을 찾기 위해 최대한 다양한 방법을 시도 해 보는 것이다. 만일 당신이 후자의 방법을 선택했다면, 가장 먼저 시도해보아야 할 아이템은 바로 '아이프라이머'이다. 언뜻 전혀 중요하지 않아 보이는 아이프라이머는, 1. 눈가의 유분을 잡아줘서 화장이 번지는 것을 방지하고, 2. 선명한 아이쉐도우 발색을 가능하게 하며, 3. 눈화장의 지속력을 높여준다. 자, 이쯤되면 천송이 아이쉐도우, 남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

3. "눈두덩이가 두꺼워 아이라이너가 보이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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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인, 김연아 등의 스타들로 인해 나름대로 입지를 견고히 했다지만, 여전히 '홑커풀족'에게는 다양한 애로사항이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아무리 아이라이너를 두껍게 그려도 눈을 뜨면 전혀 티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쌍커풀이 있는 눈에 비해 두꺼운 눈두덩이가 아이라이너를 잡아먹어(?)버리기 때문이다. 이 경우, 눈을 뜬 상태에서 아이라인이 나타나기를 원하는 지점에 점이나 선을 살짝 그린 후 그 부분까지 메꿔주면, 보다 선명한 눈매를 완성할 수 있다. 너무 두꺼운 아이라인이 부담스럽다면, 짙은 계열의 쉐도우를 활용해서 그라데이션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4. "연예인처럼 캣츠아이 메이크업을 하고 싶어요"

한예슬, 이효리, 고소영의 공통점은? 눈매가 살짝 위로 올라간 고양이상 연예인이라는 것이다. 이렇듯 고양이상은 대게 도도하고 섹시한 느낌을 풍긴다. 하지만, 눈매가 아래로 쳐진 '강아지상'이라고 해서 실망할 필요는 없다. 우리에게는 현대 과학의 선물, '아이라이너'가 있지 않았던가. 

캣츠아이를 그릴 때 가장 유의해야 할 점은 엇나감 없이 깔끔하게 선을 완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화장을 할때만 나타나는 '수전증' 때문에 자신 없는 사람이라면 숟가락을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식사시간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숟가락은 사실 꽤 좋은 화장 도구이기도 하다. 

1) 숟가락 손잡이를 눈매 아랫부분에 댄 후 삼각존을 걸쳐 직선으로 라인을 그려준다. 
2) 숟가락의 곡선부분을 눈매 위에 대고 1에서 그린 직선 끝과 연결하면 완벽한 캣츠아이가 탄생한다.  

5. "마스카라 때문에 화장하기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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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상상해보자. 하필이면 늦잠을 잔 아침, 당신은 밥먹을 시간을 쪼개 가며 화장을 하고 있다. 베이스- 아이프라이머-아이쉐도우-아이라이너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들을 신속하게 처리한 후, 마스카라를 바르기 시작했는데, 마음이 너무 앞선 나머지 마스카라액이 눈두덩이에 묻는 참사가 벌어졌다. 이 경우 취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다. 지각을 감수하고 리무버를 꺼내 든 후 눈화장을 전부 지우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오늘 하루, 출근할 때 화장을 포기하거나.

마스카라 참사를 막기 위한 대안 역시 바로 숟가락이다. 뷰러로 속눈썹을 위로 올린 후, 숟가락 뒷면의 곡선부분을 대고 마스카라를 올리면 눈두덩이에 마스카라가 묻는 대 대참사를 미리 방지할 수 있다. 여기에 숟가락의 틈 때문에 화장이 지워질 일도 없으니 일석이조라고 할 수 있겠다.

6. "아찔한 속눈썹을 연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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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하게 올라간 속눈썹은 여성의 섹시함을 한층 배가한다. 그러나 제 아무리 성능 좋은 뷰러를 쓰더라도 짧고 힘없는 속눈썹을 가지고 있다면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메이크업 아티스트용 히팅뷰러를 장만하자니 지갑 사정이 걱정되는 당신을 위해 아주 간단한 방법을 제안한다. 헤어드라이어와 파우치 안에 있는 뷰러만 있다면 준비 완료! 당황하지 않고 뷰러의 집게 부분을 벌려 헤어드라이어의 뜨거운 바람으로 살짝 가열 해 주면 끝!

단, 너무 오래 가열하면 뷰러 상단 눈두덩이 닿는 부분이 뜨거워 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COSMOPOLITAN, 스포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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