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셔니스타가 되고싶다면? 레드카펫의 비밀
14.05.26 21:24
이번 시즌 트렌드를 알고싶은 당신! 이름부터 어려운 디자이너 컬렉션은 과감히 넣어 둘 것을 추천한다. 패션 잡지 몇 권과 인터넷 사이트 접속 법만 있으면 유행에 뒤쳐지지 않으면서도 원하는 옷을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특별한 날을 위한 드레스라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진다. 드레스 스타일링은 의외로 까다로워서, 조금만 실수 했다가는 체형의 단점을 만천하에 공개하거나, 격식 있는 자리를 80년대 복고풍 파티로 만들어 버릴 수도 있다.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익숙치 않은 드레스 스타일링. 무엇을 입어야 할 지, 어떻게 꾸며야 할 지 고민된다면 스타들의 레드카펫 룩을 참고 해 보는 것은 어떨까? 전문 스타일리스트의 손길로 완성된 레드카펫룩을 보다 보면 어느 순간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같은 행사에 참여한 네 여배우의 '비슷한 듯 다른' 스타일링을 통해 나에게 어울리는 룩을 찾아보자!
지난 5일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열린 ‘2014 멧 갈라 (Art’s Costume Institute Gala Benefit)’레드카펫에 등장한 조 샐다나는 블랙 꽃무늬 레이스가 그려진 블랙 캐시미어 홀터 바디수트에 검은 플로럴 레이스가 얹힌 흰색 타프다 실크로 만든 구조적인 스커트를 입어, 마치 한 벌의 드레스로 보이는 착시현상을 자아냈으며, 잔뜩 부풀린 벌룬 디테일로 세련되면서도 고급스러움을 살렸다.
같은 행사에 참여한 제시카 파레는 업 스타일의 헤어로 깔끔한 이미지를 연출하였고, 여기에 새하얀 피부를 더욱 화사하게 대비해주는 화이트 꽃무늬와 스팽글 자수가 그려진 슬림 한 버슬 실루엣의 드레스를 입어 늘씬한 허리를 뽐냈으며, 특히 어깨와 가슴 골을 훤히 드러낸 드레스로 고혹적이면서도 우아함을 더했다.
탑 모델 릴리 알드리지는 깔끔하게 빗어 넘긴 업 스타일의 헤어 에 눈 앞머리에 하이라이터를 강조하였고, 볼드 한 큐빅 목걸이와 실버 컬러의 스트랩리스 롱 드레스를 입어 늘씬하면서도 몸매를 자랑했다. 특히 드레스의 자연스러운 드레이프 디테일이 볼륨 감을 살려주면서도 몸의 곡선을 아름답게 연출했다.
마지막으로 중국의 탑 모델 밍시는 단아한 헤어스타일에 화려한 이어링으로 포인트를 줘 생기발랄한 이미지를 연출한 후, 브이 네크라인이 우아하면서도 로맨틱한 느낌을 주는 맞춤 블랙 꽃무늬 레이스 가운에 드레이프 디테일과 리본으로 포인트를 준 그린 드레스를 입어 고혹적이면서도 세련된 룩을 완성했다. 패션의 마무리 포인트로는 이어링의 컬러와 같은 골드컬러의 파이톤 클러치를 착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