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스럽거나, 섹시하거나! 제니퍼 로렌스VS제니퍼 로렌스
14.05.27 18:23
켄터키주 작은 마울 출신의 시골 소녀부터, 최연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자에 이르기까지. 올해 스물 넷, 제니퍼 로렌스의 커리어는 그 어떤 배우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팬들이 꼽는 그녀의 가장 큰 매력은 변신에 변신을 거듭한다는 점이다. 자신이 연기한 [엑스맨] 시리즈의 '미스틱'처럼 때로는 귀여운 모습으로, 또 때로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빼앗는 그녀는 명실상부 전 세계에서 가장 '핫'한 배우이다. 섹시한 제니퍼와 소녀 제니퍼, 두 제니퍼 중 당신의 선택은 누구인가?
1. 소녀와 여인 사이
제니퍼 로렌스는 늘 소탈하고 꾸밈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서일까? [실버라이닝 플라이북]에서는 사랑에 빠진 여인을, [헝거게임]에서는 여전사를 연기했지만 제니퍼 로렌스를 바라보는 시각은 여전히 '아메리칸 스윗하트'였다. 데뷔 직후 제니퍼 로렌스의 스타일링은 이러한 대중의 시각을 십분 반영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땋아 올린 헤어스타일과 핑크빛 블러셔, 같은 계열의 립은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더욱강조하였다.
박지윤은 붉은 드레스를 입고 외쳤다. "난 이제 더이상 소녀가 아니예요"라고. 제니퍼 로렌스 역시 만인의 '소녀'로 남는 것을 거부했다. 금발 웨이브에 눈매를 강조한 화장. 몸매를 드러내는 켈빈클라인의 붉은 드레스까지. 83회 아카데미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 등장한 제니퍼 로렌스는 이전까지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으로 많은 찬사를 받았다. 탐스러운 금발에 굵게 웨이브를 주고, 글래머러스한 바디라인을 드러낸 그녀는 '왜 제니퍼 로렌스가 헐리웃 대세인가'를 잘 보여주었다.
2. 시크&카리스마
제 20회 미국배우조합상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제니퍼 로렌스. TPO를 지킬 줄 아는 그녀답게 과하지 않으면서도 세련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다크 그레이톤 스모키 아이메이크업은 눈매를 한층 몽환적이게 만들었으며, 코랄 계열의 볼터치와 립 컬러는 20대 초반의 여배우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독보적인 분위기를 강조했다. 스팽글로 화려하게 장식된 드레스와 심플하면서도 앤티크한 귀걸이의 조화도 일품이었다는 후문!
86회 아카데미시상식 레드카펫에 모습을 드러낸 제니퍼 로렌스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스타일링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짧게 자른 픽시컷의 헤어를 뒤로 넘겨 이목구비를 드러내었고 짙은 스모키 메이크업을 통해 카리스마를 한층 강조하였다. 드레스 역시 기존에 입던 로맨틱한 디자인에서 벗어나 악어 비늘을 연상케하는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악세사리와 립컬러, 치크 블러셔는 최소화하여 포인트가 분산되는 것을 방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