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어디가?' 부럽지 않은 야구장 커플룩
14.06.11 20:24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MBC 일밤 '아빠 어디가'의 인기가 뜨겁다. 특히 지난 1월부터 방영된 시즌 2에는 2002년 4강 신화의 주역 안정환, 연기파 배우 정웅인, 재벌 2세 전문 배우 류진과 자녀가 합류, 더욱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아빠 어디가에는 세가지 재미가 있다. 첫째는 나날이 커가는 아이들의 성장일기이고, 둘째는 브라운관에서 늘 완벽한(?) 모습을 보이던 아빠들의 의외의 허당 인증이다. 그리고 마지막 관전 포인트는 아빠와 아이가 선보이는 '닮은 듯 다른' 커플룩이다. 트렌디한 아웃도어 스타일부터 깔끔한 댄디룩, 가방, 모자같은 소품들까지. 아빠 어디가 속 부자(父子)의 패션은 보는 사람까지 미소짓게 만든다.
특히 요즘에는 야구장이 가족 나들이 장소로 떠오르면서 아이들과 함께 야구장을 찾는 가족 팬들이 많아졌다. 그래서 준비했다. 아빠 어디가가 부럽지 않은 패밀리룩 연출 - 야구장 편! 이 정도 센스만 있다면 당신도 주목받는 패셔니스타가 될 수 있다.
야구장 패션에 필요한 세 가지 요소가 있다. 그 것은 바로 기능성, 편안함, 멋이다. 야구관람은 야외에서 이뤄지는 만큼 바람과 햇빛은 물론 갑작스런 소나기에도 대비할 수 있는 기능성을 지녀야 한다. 경기에 따라, 장시간 관람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움직임에 있어 부담이 없도록 편안함을 지녀야 한다. 여기에 스타일리쉬함도 더해야 야구장 패션이 완성되는 것이다.
최근 햇빛이 강해지고 온도가 점점 올라가 마치 여름이 온 것처럼 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이런 날씨에는 시원하면서도 스포티한 느낌의 편안한 피케셔츠나 라운드 면티가 제격이다. 피케 셔츠나 라운드 면티를 선택할 때에는 컬러는 무난하게 선택하되, 프린트가 포인트로 들어가 있는 디자인을 고르는 것이 좋다. 아빠는 조그마한 프린트나 자수가 박힌 피케셔츠를 입어 단정하게, 아이는 커다란 프린트가 포인트인 면 라운드 티를 입어 귀엽게 연출할 수 있다.
챙이 달린 스냅 백을 준비하여, 햇빛에 타고 있는 얼굴을 보호하자. 여기에 얇은 소재의 점퍼를 매치하면, 맨 살에 닿는 뜨거운 직사광선 또한 피할 수 있다. 점퍼를 고를 때에는 무거운 느낌을 피하기 위해, 밝은 컬러의 점퍼를 매치하는게 좋다. 어른의 몸이 부피가 더 크기에, 아이의 옷 보다는 아빠의 옷을 더 밝은 제품으로 택하는 것이 좋다. 낮에 점퍼를 입을 일이 없더라도 야간경기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바람막이 점퍼를 필수로 챙겨가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야구 경기를 볼 때에, 시원한 물이나 간식 등도 필요하기 때문에 백팩을 메고 가자. 백팩에 야간경기를 대비해 준비한 점퍼를 담을수도 있고, 해가 진 후에 스냅백을 담을 수도 있는 유용한 아이템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신발은 활동성은 물론 패션센스를 뽐낼 수 있도록 컬러감이 있는 운동화를 택하는 것이 좋다. 아빠와 아이의 신발이 디자인은 같되, 다른 컬러감으로 택하는 것이 감각적으로 보일 것이다.
야구장에 갈 때에, 바람막이 점퍼, 피케셔츠, 라운드 면티, 스냅백, 백팩, 운동화를 준비한다면, 기능성과 편안함, 스타일까지 지킨 계획성 있고, 센스있는 아빠와 아이의 야구장 룩을 완성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