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위해 준비했다! 남친을 반하게 할 머리 묶기 법
14.06.16 19:30
낮게 묶으면 청순하고, 높게 묶으면 발랄하다. 정장과 함께 매치하면 프로패셔널한 느낌을 주고, 청바지에 흰 티와 매치하면 스타일리시함을 물씬 풍긴다. 롱 쉬폰 원피스에 '이 헤어스타일링'을 하면 금방이라도 어느 해변가를 거닐어야 할 것 같은 룩이 완성된다. 악세사리는 또 어떤가? 헤어밴드와 매치하면 청순하고, 꽃 장식과 함께 하면 발랄하다. 어떻게 연출하는가에 따라 극과 극의 느낌을 낼 수 있는 것이 바로 올림머리다.
올림머리의 최대 장점은 바로 연출하기 쉽다는 것이다. 머리끈과 실핀, 그리고 꼬리빗만 있으면 전문 스타일리스트가 만져준 듯한 헤어스타일이 완성된다. 올 여름, 모든 남자들이 한번씩 뒤돌아보고 갈 만한 뒷모습을 원한다면, 올림머리에 주목 해 보자.
1. 올림머리의 기본, 볼륨 UP
'똥머리' 일명 올림머리의 기본은 풍성하게 부푼 머리숱이다. 손재주가 있다면 고데기로 볼륨을 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더운 여름에는 고데기를 켜는 것조차 짜증이 치밀때가 많다. 하지만 고민하지 말 것! 문구점에서 파는 200원 짜리 꼬리빗 하나면 '꾸민듯 꾸미지 않은듯'한 올림머리를 완성할 수 있다. 우선 머리를 대강 잡아 섹션을 나눈다. 그 후에는 꼬리빗의 앞쪽을 이용하여 바깥쪽에서부터 안쪽으로 머리를 쓸어 올린다. 이 때, 억지로 힘을 줘서 머리를 빗어 올릴 경우 머리카락이 엉키거나 빠질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살짝살짝 빗어 올리면서 볼륨을 주면 올림머리를 위한 첫번째 단계가 완성된다.
2. 포니테일, 기초공사 단단히 하기
볼륨을 준 머리를 포니테일 스타일로 묶는다. 머리를 묶을 수 있는 단단한 고무줄이면 사용 가능하지만, 가급적 자신의 머리색과 가장 유사한 컬러의 고무줄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기본적인 단계인 만큼 고무줄로 단단히 고정해야 예쁜 올림 머리를 만들 수 있다. 이 때 주의할 점은 귀 앞쪽으로 약간의 옆머리(잔머리)를 남기고 묶어야 한다는 것이다. 당신의 얼굴형이 완벽한 대칭을 이루는 계란형이라면, 일명 '올빽 머리'를 해도 아름답지만, 그렇지 않다면 얼굴형의 단점을 부각하는 헤어스타일이 될 수도 있다. 또한 올림머리의 생명은 자연스럽게 흘러내린듯한 스타일링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3. 돌돌 말아 올려주면 당신도 연예인
전의 과정보다 난이도가 한 층 올라간다. 포니테일로 머리묶기까지 완료했다면 헤어스타일에 전체적으로 왁스를 뿌려준다. 정수리 부분은 다섯 손가락을 갈퀴처럼 펴서 머리를 살짝 빗어주듯이 만져주면 한층 볼륨있는 스타일을 만들 수 있다. 묶여있는 부분은 땋에서 올려야 함으로 꼼꼼하게 왁스를 뿌린 후 두갈래 혹은 세갈래로 대강 땋아내린다. 땋아내린 머리는 매듭을 짓지 않은 상태에서 머리 묶은 고무줄을 축으로 하여 돌돌 돌려준다.
4-1 고무줄 사용법
이제 거의 완성되었다! 마지막 단계에 사용할 수 있는 도구는 두 가지, 고무줄 혹은 U자 핀이다. 우선 머리숱이 많다면 고무줄을 추천한다. 1번에서 사용한, 헤어컬러와 비슷한 색의 고무줄을 하나 더 준비한다. 올림머리의 끝부분을 잡아 돌려준 부분과 함께 묶은 후 살짝 살짝 빼준다는 느낌으로 올린 부분을 다듬어 주면 예쁘게 완성 된다.
4-2 U자 핀 사용법
머리 숱이 없는 당신, 포기하지 말 지어다. 문구점에서 파는 말발굽형 U자 핀 몇 개면 손쉽게 올림머리를 완성할 수 있다. 3번까지의 과정은 같다. 매듭을 짓지 않은 상태로 땋아서 올린 머리의 끝부분을 아래로 향하게 한 뒤, 머리에서 머리카락, 즉 아래에서 위쪽 방향으로 핀을 꽂는다. 머리숱에 따라 다르지만 3~5개정도의 핀을 이용하여 부분 부분 고정을 시켜주면, 훨씬 안정감있는 올림머리를 완성할 수 있다. 단, U자핀이 보이면 옥의 티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덧, 고데기를 쓸 줄 안다면 2에서 남겨놓은 옆머리에 굵은 웨이브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흘러 내리는 머리는 생머리보다 살짝 웨이브가 들어가 있을 때 더 분위기 있게 연출되기 마련이다. 고데기가 없다면 드라이기를 이용 해 보자. 머리카락에 살짝 물을 묻힌 후 손가락을 이용하여 안쪽(바깥쪽)으로 꼰 상태에서 드라이기 바람을 쐰다. 이 때, 포인트는 드라이기를 치운 후에도 일정기간 '꼰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열기가 식었을 때 살살 돌려가면서 꼬았던 것을 풀어주면 자연스럽고 굵은 웨이브가 완성된다.
(사진 - tvN 인현왕후의 남자, MBC 무릎팍도사 캡쳐, COSMOPOLITAN, 해외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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