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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이 입는 유러피안 컨셉의 룩?

12.06.0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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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3040세대 여심을 사로잡은 「그레이스콘티넨탈」이 한국에 직진출한다. 그레이스콘티넨탈코리아(대표 김은정)에서 전개하는 이 브랜드는 3가지 라인이 함께 구성된 셀렉트숍 형태로 수입 컨템포러리와 캐릭터 장르로 틈새 공략에 나선다.
 
「그레이스콘티넨탈」은 한마디로 '일본인이 입는 유러피안 컨셉의 룩'이다. 10대, 20대를 위한 일명 '니뽄필'이라 불리는 느낌의 의상들은 그동안 자주 볼 수 있었지만 3040 세대의 여성들이 입을 만한 여성복 브랜드로는 사실상 첫 진출이다.
 
그러나 이 안에 들어있는 다양한 컨텐츠를 살펴보면 이탈리아 프랑스는 물론 멕시코 인도의 감성까지 다양한 나라의 느낌이 담겨있다.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다국적 원단과 부자재를 사용해 「그레이스콘티넨탈」만의 오리지널리티를 추구하기 때문이다.
 
에스닉한 느낌을 고급스럽고 우아하게 풀어낸 드레스, 화려한 비즈장식과 파스텔톤의 화사한 꽃무늬 프린트로 수놓은 블라우스, 뜨개 장식의 레이스 디테일을 더한 내추럴한 카디건 등은 쉽게 찾아볼 수 없던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레이스콘티넨탈」이 셋업물, H라인, 모노톤 컬러가 대세이던 여성 캐릭터 시장에 어떤 새바람을 몰고 올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그레이스콘티넨탈」을 전개하는 아일랜드(대표 기무라 타케시)는 지난 2009년 일본 대표 패션기업 온워드카시야마(대표 바바 아끼노리)에 인수됐다. 기존 인력은 그대로 유지된 채 온워드 출신의 집행위원 1명만이 영입돼 진행되고 있다. 브랜드 고유의 색깔을 살리기 위해서다.
 
일찍부터 글로벌 마켓을 겨냥해 온 온워드에 인수되면서 「그레이스콘티넨탈」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한다. 이 회사의 해외진출 노하우, 탄탄한 자본력이 더해지면서 시너지 효과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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