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이라고 하면 서양식의 침대와 욕조가 있는 현대적인 건물을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런데 요즘 한옥이 새롭게 각광 받으면서 한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호텔과 관광지가 점차 생겨나고 있는데, 그 중심에 있는 한옥 호텔, '라궁'을 살펴보자.

 

국내 최초의 한옥 호텔인 라궁은 천년 고도의 도시 경주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2010년에는 국내 최고 숙박지로 선정되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받는 등 우아한 한옥 건물에 최신의 호텔 서비스를 더해 현대인들의 지친 마음을 편안하게 풀어준다.

 

'신라의 왕궁'이라는 컨셉으로 만들어진 라궁은 그 이름처럼 화려한 인테리어를 자랑해 문을 열고 방에 들어서면 마치 신라의 왕이 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렇다고 고가구만 있는 것이 아니라 침대, 소파, TV 등 현대식 가구와 가전 제품을 비치했기 때문에 고풍스러우면서도 불편하지 않도록 배려했다.
 
 

 

기와 지붕을 그대로 살리고 최대한 목조를 사용하는 등 한옥의 우아함을 지키기 위해 구석 구석 신경을 쓴 흔적이 보여 기분이 좋은 라궁, 라궁의 객실은 크기에 따라 스위트 한옥 객실, 로열 스위트 한옥 객실로 나뉘며 형태에 따라서는 누마루형과 마당형으로 나눌 수 있다.

 

 

호텔 뒤편에는 투숙객을 위한 프라이빗한 산책로가 있으며 연못이 있어 더욱 운치를 느낄 수 있다. 이번 여름, 뭔가 색다른 장소에서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한옥 호텔을 이용해보는 건 어떨까.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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