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지있는' 에코 액세서리가 음료수 캔뚜껑이라고?
12.06.0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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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뚜껑이 핫한 액세서리로 변신한다? A랜드 매그앤매그 등 주요 편집숍에서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브랜드는 바로 「다프트퀘스천」이다.
다프트퀘스천(대표 김효진 최혜지)의 공동 대표이자 디자이너인 김효진(27)&최혜지(25)씨는 2012 S/S 시즌 런칭 첫해 '에코-메탈리즘(ECO-METALISM)'이라는 주제로 무심코 지나쳐 버린 것들 속에서 피어오르는 아름다움을 선보이고 있다.
펑키하고 유니크한 액세서리를 선보이는 이 젊은 듀오 디자이너는 딱 요즘 세대의 생각이 담긴 브랜드를 선보인다.
언뜻 봤을 때는 록시크 혹은 펑크를 즐기는 개성 강한 친구들이 좋아할 액세서리 브랜드 정도다.
그러나 알맹이를 들여다 보면 이 안에는 개념있는 20대의 모습이 담겨있다. "특이하고 독창적인, 그러면서도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는 재료들로 액세서리를 만들어보자"고 시작한 첫 프로젝트가 바로 이들을 주목하게 하는 이유다.
「다프트퀘스천」의 목걸이 귀걸이 팔찌 반지 헤어밴드 브로치 등은 모두 음료수 캔뚜껑을 사용해 만든 아이템이다. 개발하는 데만 6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됐고 세척 건조 세공 등의 과정을 통해 캔뚜껑 재료 손질을 끝내 100% 수작업으로 만들어진다.
이 브랜드의 장점은 한두가지가 아니다. 알루미늄으로 돼 있는 캔뚜껑 특성상 가볍고 알러지도 없다.
또한 이 듀오 디자이너의 작품들은 굉장히 트렌디하고 유머러스하다. 가격대는 2만원대 후반에서 4만원대 후반 사이다.
"에코라는 단어에서 느껴지는 촌스러움 혹은 무거움을 벗어 던지고 싶었다. 재미있고 유쾌하지만 메시지가 있고 진정성이 담겨있는 디자인을 하고싶다"고 두 디자이너는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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