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할리우드에서 가장 핫했던 섹시한 배우, 그리고 현재까지도 영원한 섹시 심벌로 남아 있는 그녀는 바로 마릴린 먼로(Marilyn Monroe)이다. 불꽃같이 살다가 36살의 젊은 나이로 짧은 삶을 마감한 그녀의 회고전이 사후 50주년을 맞이하여 열린다.

 

마릴린 먼로의 본명은 노마진(Norma Jean Mortensen)이다. 그녀의 어린 시절은 우울한 나날과 시련의 연속이었다.  어릴 적 약물 중독을 일삼은 어머니와 의붓 아버지의 성적 학대에 시달리다가 버림받아 길거리와 고아원을 전전했던 가냘픈 갈색머리 소녀.

 

 

체구가 작고 조용했던 이 소녀는 10대 때부터 뛰어난 미모로 소년들의 관심을 받게 되지만, 가난한 생활에 허덕이다가 첫 남편 짐 도허티를 만나게 된다.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남편은 군에 입대하게 되고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군수품 생산공장에 사진 모델로 지원하게 되었고 거기서 앙드레 드 디앙 사진작가를 만나게 됨으로써 비로소 '마릴린 먼로'가 탄생하게 되었다.

 

이후 누드모델로 출발한 그녀의 관능적 매력을 알아 본 20세기 폭스사와의 계약을 통해 그녀는 남성들의 로망, 백치미를 가진 섹시한 마릴린 먼로로 유명세를 누리게 된다. 화려한 남성 편력으로 유명한 그녀는 당시 메이저리그에서의 최고의 선수 조 디마지오, 유명한 극작가 아서 밀러와 결혼 생활을 하기도 한다. 화려한 인기만큼이나 안정적인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없었던 그녀는 미국의 대통령이었던 존 F.케네디와 그의 형제 로버트 케네디를 비롯 가수 프랭크 시나트라 등의 다양한 남성들과 수많은 염문을 뿌렸다.

 

 

영화 '7년 만의 외출'에서의 지하철 환풍구 바람에 드레스가 날리는 장면으로 스타대열에 합류한 그녀는 이후 영화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 '뜨거운 것이 좋아'등 할리우드에서 주연으로 승승장구하며 수십편의 작품을 남긴다.

 

 

콜라병 같은 육감적인 몸매를 소유한 그녀는 원피스 패션은 인기 절정이었으며 그당시 그녀의 매력점은 하나의 유행이 되었다.또한 영화음악을 직접 불러 음반을 남기기도 한 그녀의 예술적 탤런트는 끝이 없었다.

 

그녀는 수많은 아티스트에게도 영감의 원천이 되었다.20세기를 대표하는 팝 아티스트 앤디워홀의 마릴린 먼로가 그 대표작이다.

 

또한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삶을 살다 간 그녀의 인생은 여러편의 영화로도 제작되어 화려하지만 쓸쓸했던 그녀의 삶을 재조명하기도 하였다. 

 

그녀의 회고전은 신세계 백화점 본점 12층 신세계갤러리에서 7월 16일까지 진행된다.

 

(사진=영화'7년만의 외출','신사는 금발을 좋아해', '마릴린 먼로와 함께한 일주일', 온라인 커뮤니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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