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원' 의상의 '난해한' 캣워크 퍼레이드!
12.06.14 11:32
흔히 모델이라고 하면 일반인과 다른 조막만한 얼굴에 긴 기럭지, 그리고 멋진 옷을 입은 채 도도하게 워킹을 하는 모습을 떠올릴 것이다.
어떤 옷이든 훌륭하게 소화해야 진정한 모델이라지만 입는 모델 입장에서도 이해할 수 없는 옷이 있다는데, 울며 겨자 먹기로 걷는 모델들의 워킹을 엿보자.
놀이공원 인형 탈을 연상하게 만드는 이 의상, 한겨울이라도 더워 보인다.
마치 성게처럼 보이는 이 모피는 알고 보면 샤넬 제품, 아무리 여자의 로망 샤넬이라지만 이 옷을 갖고 싶어하는 여자는 드물지 않을까.
비닐 봉지를 끈으로 묶은 듯한 의상이며 밀가루를 칠한 듯한 화장까지 총체적 난국이라고 밖에 할 수 없어 보인다.
펩시맨을 연상케하는 전신 타이즈 의상, 숨 쉬기도 어려워 보이는데 이걸 입고 제대로 워킹하는 모델이 더 놀라울 뿐이다.
보는 사람도 입은 사람도 민망해지는 의상, 이런 의상까지 멋지게 소화하는 모델이야말로 진정한 모델 아닐까. 하지만 의상을 만든 디자이너의 생각이 궁금해지는 건 어쩔 수가 없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