랍스타 버거는 캐나다에만? 나라별로 '특화된' 맥도날드는…
12.06.14 11:58
세계 어디를 가도 쉽게 찾을 수 있는 패스트푸드의 대명사 맥도날드, 전세계 어디를 가나 같은 레시피로 한결같은 맛을 제공하는 것이 맥도날드의 컨셉이라고 하는데, 이런 맥도날드도 그 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메뉴를 내놓는 현지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오직 그 나라에 가야만 먹을 수 있는 특별한 햄버거, 어떤 것이 있을까?
독일하면 떠오르는 음식 소시지, 맥도날드에서는 독일 한정으로 햄버거 빵 사이에 고기 패티 대신 뉴른베르그의 세 손가락 소시지를 넣은 뉴른버거를 내놓았다.
우리가 김밥으로 끼니를 때우는 것처럼 케밥을 즐겨 먹는 터키인들, 맥도날드에서는 비프와 치킨 두 가지 맛의 맥터코를 내놓았다.
세계적인 음식 커리의 본고장인 인도,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종교적인 이유로 먹지 않는 사람이 많은 인도이기에 인도 맥도날드에서는 난 위에 야채 커리로 토핑을 올린 맥커리팬이라는 제품을 내놓아서 인기를 끌었다.
캐나다의 몇몇 지역에서만 판매하는 랍스터 버거, 맥도날드 버거치고는 고가이지만 웰빙 바람을 타고 출시된 건강한 햄버거다. 캐나다 프로모션으로 시작해 지금은 미국의 여러 지역에서도 판매 중이라고 한다.
쌀이 주식인 타이완, 인도네시아, 싱가폴 등 동남아 지역에서 나온 라이스 버거, 롯데리아에서 왔던 라이스 버거를 연상케 한다.
뉴질랜드의 특산물 중 하나인 키위를 이용한 키위 버거, 괴식 매니아들은 이 키위 버거를 보고 무슨 맛일까 두근거려하겠지만 사실 실제로 키위가 든 것은 아니고 계란 후라이와 채소인 비츠루트가 들어있다고 한다.
각 나라의 특성이 반영된 맥도날드 메뉴들, 한국에서도 불고기버거 뿐만 아니라 한국적 특성이 반영된 더 맛있고 다양한 햄버거가 나오길 기대 해본다.
(사진=맥도날드,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