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의 패티시즘을 자극하는 '가터벨트'
12.06.15 17:33
최근에 초섹시 란제리 아이템으로 가터벨트가 인기이다. 원래 가터벨트(Garter Belt)는 양말의 흘러내림을 방지 하기 위한 대님을 지칭한다. 운동이나 움직일때 스타킹이 흘러내려오는 것을 방지하고자 고무벨트로 거들과 스타킹을 고정하는 장치인데 성적 판타지를 가진 남성들의 '패티시즘'을 자극하는 속옷장치로 이미지화 되었다.
할리우드 초절정 섹시녀 안젤리나 졸리는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에서 타이트한 블랙의 짧은 가죽 미니드레스에 가터벨트를 하고 등장한다. 블랙의 망사 스타킹 위로 살짝 보이는 핑크색 리본이 앙증맞게 귀여운 포인트로 보인다. 여전사의 이미지와 거부할 수 없는 뇌쇄적인 이미지를 가진 졸리와 가터벨트는 너무나 잘 맞는 조합이다.
앙증맞은 스타일을 선호하는 일본에서는 아오이 유우의 '청바지 가터벨트'가 화제가 되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도쿄!'에서 피자배달부로 나오는 아오이 유우는 청바지를 잘라서 연결하는 패션 아이템으로 가터벨트를 스타일링하여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가터벨트는 새로움과 섹시함을 추구하는 무대 의상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화성일 바이러스에서는 가터벨트 무한집착녀가 등장하여 뭇 남성들의 뜨거운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가터벨트는 실용성을 위해 탄생한 물건이지만, 은밀하게 숨겨질수록 매력을 느끼는 고도의 심리가 만들어 낸 '판타지'의 산물이 아닐까?
(사진=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 , 영화 '도쿄!', TVN '화성인 바이러스'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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