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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Seoul's 10 Soul'에 선정된 스타 디자이너들은 누구?

12.06.2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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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디자이너 이승희, 강동준, 홍혜진, 최범석, 고태용, 이석태, 임선옥, 스티브 & 요니, 최철용, 신재희
 
서울시가 글로벌 디자이너 육성 지원책으로 3년 째 운영 중인 '2012 Seoul's 10 Soul'를 올해 글로벌 비즈니스 정착에 역점을 줬다. 지원을 받을 10명의 주인공은 남성복 디자이너 5명(강동준, 고태용, 신재희, 최범석, 최철용), 여성복 디자이너 5명(이석태, 이승희, 임선옥, 스티브 & 요니, 홍혜진)으로 그동안 국내외에서 쌓아온 인지도와 크리에이티브한 능력으로 세계 패션계에 기대와 주목을 받고 있는 국내 대표적인 디자이너들이다.
 
'Seoul's 10 Soul'의 10인 디자이너는 국내 패션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엄격한 선발과정을 거쳐 선정됐다. 올해는 특별히 유럽, 미주 지역의 유명 패션계 인사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서울패션위크 기간 중 방한해 디자이너의 컬렉션 참관하고 쇼룸을 방문해 브랜드별 비즈니스 현황을 직접 파악해 1:1 비즈니스 면담 절차를 거치는 등 심층평가 과정을 거쳐 선정에 공정성을 더했다.
 
올해 Seoul's 10 Soul에 처음 선정된 디자이너 최철용은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 인지도를 쌓아가는 신예로 2012년 SFDF(삼성패션&디자인펀드)위너로 선정되는 등 최근 패션계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최철용 디자이너는 "서울시의 글로벌 프로젝트가 1회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디자이너들이 해외 현지에서 잘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는 비즈니스 인큐베이팅 사관학교가 되기를 바란다"며 선정소감을 밝혔다. 3년 연속 Seoul`s 10 Soul에 선정된 디자이너 이석태는 최근 프랑스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가진 PR, 쇼룸 관계자 등으로부터 집중 러브콜을 받는 등 활발한 해외 활동을 펼쳤다.
 
특히 올해 'Seoul's 10 Soul' 프로젝트는 서울시와 선정된 10명의 디자이너들이 세부 프로그램을 함께 완성했다는 것이 주목할 만하다. 10인의 디자이너가 선정된 초기부터 1:1 미팅 및 정기 간담회, 오리엔테이션 등을 통해 적극적인 의견 수렴의 기회를 거쳤다. 해외 비즈니스 플랜을 함께 수립, 10 Soul 통합 쇼룸 '아크렉스(Acrex)' 등을 운영해 현지 지원을 체계화했다.
이를 위해 해외 비즈니스 추진 시작부터, 계약, 성과 관리까지 일원화한 해외 운영팀을 활용, 원스톱 시스템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아크렉스(Acrex) 쇼룸 세일즈 디렉터 알프레도 페레이라(Alfredo Ferreira)는 "한국 디자이너들의 역량에 매우 감탄하고 있다. 최근 들어 보수적인 파리 패션계의 이목이 Seoul's 10 Soul 프로젝트에 집중되는 것만 봐도 그 영향력을 직감할 수 있다"며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브랜드별로 진단해 해외 비즈니스 솔루션까지, 전례없는 파격 지원이 이뤄진다. 서울시는 선정된 10명의 디자이너 브랜드가 해외 비즈니스를 실행할 수 있도록 준비부터 성과분석까지 전방위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다. 올해 Seoul's 10 Soul 프로젝트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그 동안 단발성 이벤트 위주의 프로그램을 지양하고, 지속적인 100% 현지화 전략을 통해 디자이너 브랜드 입장에서 해외 비즈니스를 실행하는데 필요한 요소들을 현실화한 프로그램으로 전면 재구성한다는 점이다.
 
첫째, 선정된 10명의 디자이너들은 해외 진출에 앞서 브랜드별로 1,2차에 걸쳐 현재 패션계에서의 포지셔닝, 브랜드별 마케팅 전략 등과 관련된 전문 컨설팅을 받는다. 둘째, 컨설팅 결과를 근간으로 브랜드마다 1:1로 해외 비즈니스를 위한 세일즈(쇼룸), PR(홍보) 전문 에이전트 등을 매칭하여 향후 2시즌 동안 연속 지원한다. 셋째, 선정된 10개 디자이너 브랜드의 지속적인 관리 및 안정적인 해외 정착을 위하여 성과분석 및 발전방안 등의 사후 성과 등을 도출해 낼 계획이다.
 
또한, 오는 10월 파리컬렉션과 연계해 패션 프로모션 개최로 해외패션계 이목집중이 기대된다. 10인의 패션 감성을 선보일 전시 및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파리 컬렉션 기간중 펼쳐질 대대적인 현지 프로모션 행사는 글로벌 감성을 자극하는 디자이너 10인의 컬렉션 전시와, 한류 문화콘텐츠(음악, 음식, IT 등)가 선보여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국의 패션 콘텐츠와 미적 감성을 유감없이 표출할 예정이다.
 
백운석 서울시 문화산업과장은 "서울시는 2020년까지 루이비통, 샤넬 같은 국내 토종의 글로벌 브랜드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프랑스 파리를 거점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진출도시를 확대하여 해외 패션비즈니스 지원 시스템을 체계화할 계획"이라며, "디자이너와 패션업계의 지속적인 의견 수렴을 통해 글로벌 패션브랜드 육성이 현실화 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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