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나 코를 청소하거나 메이크업 시 이물질을 닦는 용도로 쓰는 면봉, 그런데 이 면봉 자체가 세균 덩어리라니?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이 실시한 생활용품 및 전기제품 316개에 대한 안전성 조사에서 면봉 6개와 직류전원장치 6개에 대한 리콜조치가 내려졌다. 특히 생활용품 5종 116개 중 면봉 6개 제품에서 일반 세균 및 진균수 기준인 300 CFU/g를 최소 2.5배에서 최대 2,000여배 초과하고 있었다.

 

이런 세균은 면봉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멸균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거나 유통과정에서 세균으로부터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큰데, 이런 세균이 득실거리는 면봉을 쓸 경우 귀나 코에 상처가 있는 환자들은 위험할 수도 있다. 세균이 피부 안쪽으로 스며들면서 외이도 농양이나 심한 외이도 염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격 때문에 무작정 집어 들었던 중국산 면봉, 싸다고 구입했다가는 큰 화를 부를 수도 있으니 면봉을 구입할 때 안전한 상품인지 꼭 따져보고 구입해야 할 것이다.

 

(사진=SBS 뉴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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