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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넥 니트'를 입는 남자 VS '라운드 니트'를 입는 남자

13.01.24 13:21

시크한 차도남 스타일 이상윤-부드러운 따도남 스타일 하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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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겨울철 따뜻하고 스타일리시하게 감싸주는 니트 스웨터는 시대를 막론하고 인기를 끌고 있는 스테디셀러 아이템으로 꼽힌다. 특히 디자인과 코디네이션에서 여성에 비해 선택의 폭이 좁은 남성의 경우 니트 스웨터는 멋스럽게 스타일을 뽐낼 수 있는 최적으로 아이템이다.
 
니트 스웨터라고 다 같은 니트 소재의 스웨터를 상상한다면 오산이다. 얼핏 보면 비슷비슷해 보이지만 컬러와 올의 굵기, 꼬임 등에 따라 디자인이 다 제각각 다르며, 루즈핏이냐 슬림핏이냐에 따라서도 입었을 때 느낌이 확 달라지는 게 니트 스웨터의 매력이다.
 
그러나 소재도, 컬러도, 핏도 잘 모르기 때문에 어떤 니트 스웨터가 자신에게 어울리는지 모르겠다는 남성이라면 가장 기본적이고도 간단한 니트 스웨터의 ‘네크라인’으로 본인만의 스타일을 찾아볼 수 있다. 최근 브라운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두 남자, 이상윤과 하석진의 니트 스타일을 비교해보자.
 
 
■ 시크한 차도남 스타일 ‘V넥 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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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트 스웨터는 네크라인의 형태에 따라 크게 ‘V넥’과 ‘라운드’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V넥’은 시크하면서도 센스 있는 스타일링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인기리에 방영 중인 KBS 2TV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에 출연 중인 이상윤은 셔츠와 넥타이와 함께 ‘V넥’ 니트 스웨터를 레이어드한 포멀룩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상윤은 단색의 니트 스웨터와 같은 톤의 넥타이를 매치해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했다.
 
 
■ 부드러운 따도남 스타일 ‘라운드 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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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라운드’ 니트 스웨터는 날카로운 ‘V넥’에 비해 부드럽고 어려보이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시청률 고공행진과 더불어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는 JTBC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에서 패셔니스타 의사 안성기 역을 맡고 있는 하석진의 패션 비결 또한 ‘라운드’ 니트 스웨터다. 하석진은 올리브 그린과 와인 등 흔치 않은 컬러의 니트를 선택, 개성 강한 안성기라는 캐릭터를 잘 표현해내고 있다. 또한 니트 스웨터 속에 셔츠를 생략하거나 착용하더라도 셔츠 깃을 보일 듯 말 듯 가리는 코디네이션으로 캐주얼한 멋을 더한다.
 
이상윤과 하석진의 선택을 받는 니트 스웨터는 모두 ‘일꼬르소 델 마에스트로’의 제품들로 일꼬르소 델 마에스트로 관계자는 “V넥 니트 스웨터는 지적인 이미지의 직장 남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반면, 보다 자유롭고 캐주얼한 패션을 선호하는 남성들은 라운드형 니트 스웨터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9월 LG패션이 론칭한 이탈리안 스타일리시 캐주얼 브랜드 ‘일 꼬르소 델 마에스트로(IL CORSO del MAESTRO)’는 니트웨어를 비롯한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캐주얼 의상들로 많은 남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 - KBS 2TV '내 딸 서영이', JTBC '무자식 상팔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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