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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겨울' 속 숨은 공식 '남매패션', 묘한 인연에 눈길

13.03.06 15:50

'그 겨울' 주인공의 묘한 인연? 정답은 '와인코트', '아이보리 니트'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오영의 '오빠바보' 패션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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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중심에 선 SBS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속 두 주역 송혜교, 조인성의 묘한 인연으로 얽힌 일명 ‘남매패션’이 눈길을 끈다.
 
극 전개 중반을 달리고 있는 ‘그 겨울’은 연일 이슈가 되며 하나의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주인공 오수(조인성)와 오영(송혜교)은 표면상 남매의 연을 맺고 있지만 의도적으로 접근한 오수의 비밀이 드러날 위기에 처하면서 긴장감이 더해지고 있는 상태.
 
특히 빼어난 영상미를 비롯, 배우들의 연기를 뒷받침 해주는 화려한 패션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 가운데 ‘코트’와 ‘니트’로 통한 오영-오수 남매의 남다른 패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차분하지만 매혹적인 ‘와인 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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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가 오영에게 키스 할 듯 말 듯한 모습이 연출됐던 지난 방송은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 남매와 이성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긴장감이 흘렀다. 특히 왕비서(배종옥)가 오영에게 입혀주는 장면에서 등장한 와인색 코트는 보는 이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오영은 버건디 컬러에 가까운 와인색 코트를 입은 후 평소 한치 흐트러짐도 용납하지 않는 캐릭터를 반영하듯 옷 매무새를 꼼꼼히 다듬었다. 시각장애인이라는 선입견을 깨고 감각적인 스타일링과 메이크업 등으로 인기몰이 중인 송혜교는 질스튜어트의 코트로 성숙한 여인의 분위기를 냈다. 그녀의 와인색 더블 코트는 독특한 절개라인을 중심으로 뒷 부분이 트여있는 슬릿이 포인트인 아이템이다. 코트 안에는 원피스, 니트 등 매치해 여성미를 강조한 오영만의 패션을 완성했다.
 
한편 극 중에서 무릎보다 훨씬 긴 코트를 자주 착용해 일명 ‘조인성 코트’를 트레이드 마크로 만든 장본인 오수 또한 와인색 코트를 입은 적 있어 ‘남매패션’의 단초를 제공했다.
 

◆ 부드럽고 따뜻한 감성 ‘아이보리 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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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며 초콜릿을 먹여주는 오빠 오수의 옆에서 사랑스러운 매력을 드러낸 오영은 니트로 그 분위기를 배가시켰다. 소재 특성상 인상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니트는 짜임의 형태에 따라 느낌 또한 달라진다. 오영의 아이보리 컬러 니트는 바네사브루노의 컬렉션 의상으로, 팔 부분까지 독특한 짜임새가 특징인 아이템이다.
 
극 중 편안한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니트에 기본 팬츠를 매치한 송혜교는 역할에 부합하는 적절한 패션으로 더욱 눈길을 끈다. 니트의 경우 송혜교처럼 단일 아이템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지만 티셔츠나 블라우스 등을 레이어드하는 것도 스타일링의 한 방법으로 꼽힌다.
 
오수의 전매특허 ‘롱코트’ 못지 않은 길이의 아이보리 컬러 니트 카디건을 입은 조인성도 송혜교를 이어 그만의 감각을 자랑한다. 수영을 하는 오영을 지켜보는 장면에서 셔츠에 서스펜더를 매치해 클래식한 느낌을 강조하는 한편 부드러운 ‘아이보리 니트’로 ‘남매패션’의 한 공식을 완성시켰다.
 
브랜드 관계자는 “방송 이후 실제로 아이템에 대한 문의가 쇄도해 드라마의 인기를 실감했다”며 “특히 코트나 니트는 누구나 하나쯤 소장하고 있는 기본 아이템이지만 스타일링 방식에 따라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으니 배우들의 패션을 참고하면 더욱 스타일리시해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사진 -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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