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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한, '미국판 도가니'

11.10.28 13:36

 
 
 
 
유명한 스티븐 스필버그 제작, '러블리 본즈'라는 영화를 아시나요? 저는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본 건 아니지만, 집에서 우연히 영화채널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친구의 소개로 보기 시작한 이 영화는, 소재가 정말 너무 충격적인 영화였죠. 이 영화는 14살 소녀가 납치 후, 잔인하게 살인당한 이야기 입니다. 사실 우리나라 '도가니' 영화와는 다른 내용이지만, 이 영화 또한 나약한 아이들을 상대로 한 잔인한 범죄가 공통점이라 생각되어 미국판 '도가니'라고 해봤습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 수지.
 
즉, 이 수지라는 여자아이가  영화 속에서 잔인하게 살인당하게 됩니다.
 
 
 
이 사람이 바로 범인.
 
이 영화 속 범인은 좀 범인 같은 스멜을 풍깁니다. 하지만 영화속에서는 또 나름대로 마을 사람들에게는 그냥 '착한 아저씨'로 보입니다. 뭐 범인들은 겉으로는 착한 척해야 뒤에서 나쁜짓을 자유롭게 할 수 있지요. 그리고 늘 공통적으로 싸이코에겐 이런 취미가 있습니다. 이 범인 같은 경우, 취미가 인형집을 꾸미는 것이지요. 독신으로 보이는 50대 남성 누가 인형집을 꾸미는 것을 취미로 하겠습니까? 그런 점이 '아동 성 도착증' 증세를 나타내고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장면이 주인공 여자아이가 아저씨를 따라가는 모습입니다. 아이들에게 꼭 있는 것 바로 '호기심'을 자극했기 때문이지요. 소녀는 호기심을 따라, 아저씨를 따라 가게 됩니다. 그것은 옥수수 밭 지하에 있는 집. 재밌는 것이 있을 거라 생각했던 예상과는 다르게, 이 곳에서 소녀는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그리고 시체를 처리하는 범인.
 
 
 
 
딸이 실종되자, 아빠는 딸을 찾기 위해 여러곳을 다닙니다. 이 장면이 정말 마음이 찡했어요. 잃어버린 딸이 살아있을 거라는 작은 희망을 가지고 자신의 일을 모두 포기한 채, 찾습니다. 아빠 역할의 이 남자의 연기가 너무나도 리얼해, 나도 모르게 영화 속에 빠지고 말지요. 아빠와 범인이 만나기도 합니다. 직감이라는 게 있지요. 이 가족들 모두가, '범인'에 대해서 느낍니다. 하지만, 정작 심증은 있으나 물증이 없어 매번 후퇴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 영화의 마지막은 어떻게 될까요? 범인을 잡고 경찰에 넘겨주게 될까요, 아니면 새드앤딩으로 완전 범죄가 되어버릴까요. 여러분들도 한번 추측해 보세요. 저는 가르쳐 드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이 있다면, 바로 이런 환상적인 CG효과 입니다. 이 영화는 분명 범죄, 스릴러 지만 환타지 부분이 많아서, 보는 내내 불안함, 공포, 두려움과 동시에 아름다움을 느끼게 됩니다. 이 같이 영화에 판타지 요소를 넣은 이유는, 주인공 소녀가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헤매고 있는 모습을 표현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녀는 판타지 요소를 통해 계속 계속 방황하게 되지요.
 
 
 
 
그리고 이 장면에서 주인공 소녀 뒤에 있는 여자는 누굴까요? 이 영화의 반전의 묘미를 더해주고 있는 중요한 역할이기도 합니다. 저는 이 반전 부분에서 경악과 충격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래서 스필버그의 능력에 또 한번 감탄을 했지요.  아무튼, 판타지 요소를 넣은 이 영화의  CG효과를 한번 보실까요?
 

 
 
'유아 살인'이라는 주제를 이렇게 아름답게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또한 이 아름다운 판타지적 요소가 영화에서 전혀 뜬금없지 않고 자연스럽게 연결된다는 것이 더 놀라웠다고 생각하지요. 영화의 반전과 재미를 더한 끝을 본다면, 우리는 뭔가 느끼는 것이 있을것입니다 분명. 저와 같은 느낌과 감정을 공유하시길 바라면서, 이 영화를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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