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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그니토''간달프' 이안 맥켈런, 이번엔 셜록 홈즈다.

13.09.1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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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시리즈의 '매그니토'와 [반지의 제왕]의 '간달프'로 자신만의 트레이드 마크를 만들고 있는 노배우 이안 맥켈런 경이 다음 캐릭터로 '셜록 홈즈'를 선택했다. 우리에게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열연했고 소설속에 등장하는 중년의 남성으로 기억하는 캐릭터인데 노년의 맥켈런이 캐스팅되었다는 사실에 많이들 의아할 것이다.
 
이안 맥켈런이 연기할 '셜록 홈즈'는 원작자인 코난 도일의 작품이 아닌 셜록 홈즈 탄생 120주년을 기념해 헌정의 의미로 출간된 미치 컬린의 작품인 [셜록 홈즈의 마지막 날들]을 원작으로 두고 있다. 이 작품에서 맥켈런이 연기하는 셜록 홈즈는 1947년 탐정 생활을 은퇴하고 영국의 서섹스주의 시골 마을에서 노년기를 보내고 있는 93세의 노인이다.
 
이제는 죽음과 노년의 삶과 투쟁을 벌이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홈즈는 노년에 이르러 육체적 능력과 기억은 극심하게 쇠퇴했지만 관찰력과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50년전 해결하지 못했던 미해결 사건을 다시 맡아 마무리 지으려 한다. 홈즈는 자신의 오른팔과 같았던 왓슨의 도움 대신에 함께 살고있는 가정부와 아마추어 탐정인 그의 아들의 도움을 받게 된다.
 
연출은 [킨제이 보고서],[드림걸즈],[브레이킹 던] 시리즈의 빌 콘돈 감독이 맡을 예정이며 내년 4월쯤 촬영을 계획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너무나 생소한 노년의 '셜록 홈즈'가 어떻게 그려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맥켈런이 그동안 연기했던 '간달프','매그니토'의 캐릭터를 합쳐놓은 통찰력과 카리스마를 지닌 노인 역할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하며 그의 또 다른 트레이드 마크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
 
 
P.S: 그런데 왜 이상하게 [죽음보다 무서운 비밀]에서 그가 연기했던 전직 유태인 대학살 나치장교 캐릭터가 떠오르는 걸까?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려는 두 노인 캐릭터라는 점이 공통점 이어서 일까? 물론 '정의의 사도' 홈즈가 더 많은 박수를 받을것이다.  
 

(사진=colli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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