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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뜨고, 톰은 건재,윌과 조니는 우울…이게 무슨?

13.09.11 14:36

 
저번 주 우리는 북미 흥행 기준으로 여름에 히트한 블록버스터 기대작들의 수익과 순위를 살펴보았다. 그러면 여기서 더 나아가 본다면 흥미롭게도 이번 블록버스터 기대작들에는 글로벌 흥행스타들이 출연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것도 여름용 블록버스터 영화에 오랫동안 보증수표와 같은 이미지로 각인된 스타들이었다. 과연 이들 중 자신의 명성에 걸맞은 면모를 보여준 스타는 누구였을까? 그리고 이제는 지는 해가 되어가는 스타는 누구일까? 그들이 출연했던 역대 여름용 블록버스터 영화들과 연계해서 살펴보겠다.
 

1.건재함을 과시한 톰 크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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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블리비언] 성적:$89,107,235
 
톰 크루즈는 [오블리비언]으로 이번 여름 흥행대전에 참전했다. 그가 이번 작품으로 거둔수익은 $89,107,235. 제작비인 1억 2천만 달러에 비해 모자란 수치지만 글로벌 흥행기준에서 [오블리비언]이 벌어둔 수익은 2억 8천만 달러로 흥행 반열에 오른 셈이다. 자국 보다는 글로벌에서 더 인기가 좋은 톰 크루즈이며 50이 가까운 현재의 나이를 생각해 본다면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작년 개봉해 참패를 맞은 [락 오브 에이지]에 의해 긁힌 명예를 회복했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었다.
 
최고흥행작: 탑건(1986),$176,781,728
최악의 흥행 실패작: 락 오브 에이지(2012),$38,518,613
 

2."점점 떨어지나봐" 하락추세 윌 스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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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어스] 성적:$60,522,097
 
[애프터어스]를 본 평단과 관객의 반응은 다음과 같았다. "윌 스미스가 아들(제이든 스미스)에게 1억 3천만 달러짜리 선물을 주려고 이 난리를 쳤나?" [애프터어스]는 그가 출연한 작품 중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작품이 되었고 이 영화로 함께 부활을 외쳤던 'M.나이트 샤말란' 감독은 다시 한 번 깊은 부진의 늪에 빠지게 되었다. 돌이켜 본다면 [맨 인 블랙] 시리즈 이루 그가 출연한 여름 블록버스터 작품 중 눈에 띄는 작품은 무엇이 있었을까? 윌 스미스의 앞으로의 향보 마저도 한 치 앞을 내다볼수 없게 되었다. 이럴 바에 현재 기획 단계에 있는 [인디펜더스 데이2]의 주연으로 다시 참여하는 게 어떨까?
 
최고흥행작: 인디펜던스 데이(1996),$306,169,268
최악의 흥행 실패작: 애프터어스(2013),$60,522,097

 
 
3.심연의 바다로 추락중인 잭 선장 '조니 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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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 레인저] 성적:$88,818,158
 
아마 이번 작품에서 가장 큰 실패를 맛보고 있는 배우는 '잭 선장' 조니 뎁이 아닐까? 사실 글로벌 팬들에게도 변변치 않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었던 그가 뜰 수 있었던 작품은 [캐러비안의 해적] 시리즈 였다. 그가 진정으로 월드스타의 면모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잭 스패로우'라는 캐릭터에서 벗어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줘야만 했다. 하지만 그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후 출연한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와 [다크 새도우]는 팀버튼과 조니 뎁의 매니아들은 좋아했겠지만 영화 팬들 사이에서 그리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결국 [캐러비안의 해적]의 고어 버빈스키와 제작자 제리 브룩 하이머와 다시 조우하게 되어 참여한 [론 레인저]로 흥행배우로서의 명성을 확인하려 했으나 결국 흥행 대참패로 이어졌다. 2억 달러가 넘는 제작비를 최소한 줄여보려고 노력만 했어도 이렇게 명성에 금이갈 정도는 아니었는데 말이다. 아무튼 [캐러비안의 해적] 이후 지지리도 운이 없는 조니 뎁이다. 그래도 여전히 히든카드인 크리스토퍼 놀란 제작의 [트레샌더스]와 [캐러비안의 해적5]가 남아있으니 명성 회복의 기회는 많이 있으니 그의 부활을 기대해보자.
 
최고흥행작: 캐러비안의 해적:망자의 함(2006),$423,315,812
최악의 흥행 실패작: 다크 새도우(2012),$79,727,149
 

4."결국 대세는 나?" '빵형' 브래드 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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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워Z] 성적:$201,396,927 

이번 여름 최고의 성적을 거둔 배우는 브래드 피트 였다. 재촬영 논란으로 불안한 작품이 될 것으로 예상했던 [월드워Z]는 제작자로 직접 나서면서 짭짤한 흥행수익도 얻게 되었으니 '빵형'에게는 흐믓한 여름이었다. 그래도 북미 기준 최고 흥행작은 졸리와 함께 출연한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였다니 '브란젤리나'가 한번 더 영화에 출연한다면 엄청난 대박을 일으킬수도 있을것 같다.
 
최고흥행작: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2005),$186,336,279
최악의 흥행 실패작: 트리 오브 라이프 (2011),$13,303,319
 

(사진=각 영화별 보도자료,자료=boxofficemo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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