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rising

2D 대작들이 3D로 다시 돌아온다!

12.01.20 10:06






2D로 성공했던 대작들이 3D로 다시 돌아온다. 작년 연말 라이온킹이 3D로 개봉한 것을 필두로 과거 인기 작들이 3D로 컨버팅 돼 줄줄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대작들이 3D로 다시 태어나는 이유, 그리고 어떤 영화들이 우리를 앞으로 찾아올지 한 번 알아보자.





왜, 2D 대작들 3D로 다시 돌아오나


지난해 ‘라이온킹 3D’의 기록적인 흥행 성공이 고전 영화의 3D 변환에 날개를 달아주었다. ‘라이온킹 3D’는 북미 시장에서 1억 달러에 가까운 수입을 벌어들이며 ‘라이온 킹’의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순위를 6위에서 2위로 끌어올렸다. 1994년 개봉한 후 17년 만에 박스오피스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빼어난 노래와 잘 짜인 이야기로 조화를 이룬 추억의 명작 애니메이션을 대형 스크린으로 만날 수 있다는 점이 흥행 요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해리포터: 죽음의 성물 2’는 2D 영화로 제작된 걸 3D로 컨버팅해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하면서 2D 작품의 3D 전환에 불을 지폈다. 또한 3D로 컨버팅에 재개봉하는 이유는 3D 영화의 매출이 높기 때문이다. 3D 영화는 2D 영화에 비해 4,000~5,000원이 비싸, 관객수가 비슷하거나 적다고 해도 매출액에서 크게 차이가 난다.





어떤 영화들이 3D로 재개봉 하나


‘라이온킹 3D’의 성공으로 애니메이션들의 3D전환이 눈에 띈다. ‘미녀와 야수’(1991)은 올해 3월 말, 앤드류 스탠튼 감독의 ‘니모를 찾아서’(2003)는 올해 9월 말 개봉할 예정이며 픽사의 ‘몬스터 주식회사’(2001)와 디즈니 고전 ‘인어공주’(1989)도 2013년 3D로 개봉된다. 애니메이션 뿐만 아니라 실사 2D 영화의 3D화도 본격화된다. 내년 2월 초에는 나탈리포트먼, 이완 맥그리거 주연의 ‘스타워즈1’(1999)도 3D로 컨버팅되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케이트 윈즐릿 주연의 ‘타이타닉’은 올 4월 말에 관객들과 만날 계획이다. 3D 변환 작업 비용만 약 2백8억원이 들어갈 ‘타이타닉 3D’는 디지털 손질을 거친 2D로도 재개봉 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영화 중에서는 지난 2006년 1천301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영화의 흥행 신기록을 세운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 있다. 15억원을 투자해 컨버팅 된 괴물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였고 현재 개봉 시기를 조율 중이다. 기존 개봉작을 3D로 전환한 영화의 시장 가능성을 ‘괴물3D’가 증명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





newb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