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티져 예고편 공개
13.10.30 09:54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복귀로 2014년 최고의 작품이 될것으로 보이는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가 드디어 대망의 티져 예고편을 공개했다. 그동안 브라이언 싱어의 개인 SNS를 통해 이미지만 공개하며 궁금증과 호기심을 증폭시킨 영화가 영상을 공개하면서 앞으로의 [엑스맨] 시리즈의 방향을 예감할 수 있게 되었다.
전체적인 맥락에서 봤을 때 역대 [엑스맨] 시리즈중 가장 장엄한 웅장미를 보여줄 작품이 될것으로 보이며, 그동안 시리즈에 등장했던 모든 엑스맨 캐릭터들의 출연을 봤을때 최고의 스케일을 자랑할 액션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티져가 드라마와 캐릭터들의 내적갈등에 집중한것 으로 보아 아직까지 전체적인 스케일을 짐작하기에는 어렵다. 하지만 예고편을 통해 보여진 드라마와 시공간을 초월하는 거대한 스토리 만으로도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는 탄탄한 기본 뼈대를 자랑하고 있다.
예고편에는 [엑스맨] 시리즈의 상징인 '울버린' 휴잭맨을 비롯해, 매그니토, 프로페서X를 연기한 역대 배우들의 출연과 함께, '스톰' 할 베리, '키티' 엘렌 페이지를 비롯해, [언터처블: 1%의 우정]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오마 사이, 아시아 배우로 유일하게 출연한 판빙빙과 같은 다국적 캐스팅을 비롯해, 제니퍼 로렌스, 니콜라스 홀트등 새로운 글로벌 스타로 성장중인 스타들의 출연도 예고했다.
▲7월 2013 샌디에이고 코믹콘에 모인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출연진들
[엑스맨:데이지 오브 퓨처 패스트]는 역대 '엑스맨' 만화중 최고라 불리고 있는 원작이며, 미래의 '엑스맨'과 과거의 '엑스맨'들 간의 조우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센티넬'이라는 '돌연변이' 감시·공격 로봇의 등장으로 '엑스맨'들은 위기에 처하게 되고, '매그니토'와 '프로페서 X'는 힘을 모아 '울버린'의 정신을 과거로 이동시켜 문제의 과거를 바꾸려하는 내용이다. 원작에서는 '키티'(앨런 페이지)가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지만 영화인 만큼 울버린의 맹활약에 집중 할것으로 보이며, 여기에 '프로페서 X' 찰스의 내적 갈등과 '센티넬'을 개발한 볼리바 트라스크(피터 딘클리지) 가 이번 영화의 '키'가 될것으로 보인다.
예고편은 몇가지 의문점을 남겼는데 '찰스'는 왜 세르브로를 작동시키려 했으며, 이것이 '엑스맨'들에게 어떤 일을 초래하기에 미래의 '찰스'는 이를 막으려 했는지? [엑스맨:퍼스트 클래스]의 후반부를 통해 같은편이 된 '매그니토'(마이클 패스밴더)와 '미스틱'(제니퍼 로렌스)은 왜 대립하는지 궁금증을 유발하게 한다. 또한, 배경이 되는 과거의 70년대를 통해 미국과 세계사의 흐름을 바꿔보려 가상 역사극을 만드는 방식도 흥미롭다. 예고편에는 벙커로 대피하는 '닉슨 대통령'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베트남전 여파로 암울하고 보수적인 사회로 변화한 70년대 미국사회의 이면이 부각되면서 그로 인해 생긴 '히피 문화'를 영화속 '돌연변이 문제'와 연결해 시대적인 의미부여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고 있다.
어쨌든, 드디어 브라이언 싱어가 SNS로 설레발을 치며 자랑하던 영화의 실체가 공개되었다. 최고의 웅장미와 역대급 스케일을 자랑한 거대한 이야기가 될것으로 보이는 이번 영화는 그동안 [엑스맨]에 열광하던 영화팬들에게 '강렬한 메시지'가 담긴 작품으로 찾아올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의 작품이 단순한 '픽션'에 불과한 내용이었지만 역사적인 '논픽션'과 조우하면서 이 시대의 만화같은 이야기가 때로는 현실일수 있음을 이야기 하고 있다. 무엇이 세상을 탄압하고 분노케 하는 것일까? 암울한 미래와 암울한 역사의 조우를 통해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는 우리에게 현실적인 메시지를 던져 줄것임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