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에피소드 7] 개봉일 확정!
13.11.08 18:05
[스타워즈] 시리즈의 팬 분들이 간절히 기다렸을 소식입니다. J.J 에이브람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스타워즈 에피소드7]이 공식 개봉일을 확정했습니다. 월트디즈니스튜디오의 앨런 혼 회장은 7일(현지시각), 공식 발표를 통해 [스타워즈 에피소드7]이 2015년 12월 18일 전세계적으로 개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월트디즈니스튜디오는 2011년 '스타워즈' 시리즈의 제작사인 루카스 필름을 인수, 새로운 [스타워즈]를 만들 것이라고 공식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한편 이번 발표는 당초 예상했었던 여름 개봉에 비해 약 6개월 가량 늦어져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앨런 혼 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프레젠테이션에서 2015년 부터 매년 '여름'에 '스타워즈' 시리즈를 내 놓을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는 30년 넘게 이어진 '스타워즈' 시리즈의 전통을 지키려는 것으로 해석되어 왔습니다. 1977년 [스타워즈 에피소드 4]로 시작된 '스타워즈 시리즈'는 매년 여름 개봉, 전 세계를 '스타워즈' 열풍으로 물들였습니다.
(▲ 월트디즈니스튜디오 회장 앨런 혼)
월트디즈니스튜디오가 이러한 결정을 내린데에는 인기 작품들과의 경쟁을 피하려는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입니다. 이미 마블 스튜디오에서 마블 페이즈3(마블의 영화 단계를 일컫는 말)의 첫 작품인 '앤트맨'의 개봉일을 2015년 7월로 확정 지은 상황. 여기에 DC 코믹스와 워너브라더스가 3년의 준비 끝에 내놓는 회심의 작품 [맨 오브 스틸2: 배트맨VS슈퍼맨](가제) 역시 같은해 7월 개봉 예정입니다. 반면 2015년 겨울에는 [워크래프트] 말고는 아직 개봉을 확정한 작품이 없습니다. 슈퍼히어로 영화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시점에서 굳이 대작 2편과 경쟁하며 개봉할 필요가 있겠냐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입니다.
(▲ 새롭게 메가폰을 잡은 J.J 에이브람스)
한편 '스타트랙'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리부트했던 J.J 에이브람스 감독이 연출을 맡은 [스타워즈 에피소드7]은 기존 시리즈의 '스핀 오프' 형태로 배경은 같지만 다른 이야기를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배우 캐스팅 단계이며 내년 초 부터 촬영이 진행 될 예정이라고 헐리웃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한편 월트디즈니스튜디오에서는 각각의 스핀오프 작품이 '액스맨' 시리즈나 '어벤져스' 시리즈처럼 하나의 프랜차이즈가 될 것을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과연 새로운 '스타워즈'는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요?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