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첫째주 전미박스오피스 순위

13.11.12 09:20

순위	제목	수익	전체수익
1	토르:다크월드	$86,000,000	$86,000,000
2	잭애스 프레젠트 : 배드 그랜파	$11,300,000	$78,700,000
3	프리버즈	$11,180,000	$38,100,000
4	라스트 베가스	$11,100,000	$33,500,000
5	엔더스게임	$10,800,000	$44,000,000
6	그래비티	$8,405,000	$231,100,000
7	노예 12년	$6,600,000	$17,300,000
8	캡틴 필립스	$5,800,000	$ 90,900,000
9	어바웃 타임	$5,172,000	$6,600,000
10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2	$2,800,000	$109,900,000

[토르:다크월드]가 개봉 첫주만에 8천만 달러가 넘는 수익을 거두는 '대박'을 터뜨렸다. 북미 기준으로 11월 7일에 개봉한 [토르:다크월드]는 12일 까지 8천 6백만 달러가 넘는 누적 수익을 거두며 [어벤저스] 시리즈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영화의 제작비가 $181,000,000 인 점을 감안 할때 이미 영화 제작비의 절반 가까이 회수한 셈이다. 하지만 놀랍게도 [토르:다크월드]의 해외 수입은 $240,900,000 으로, 이를 합한다면 3억 달러가 넘는 수익을 거둔것으로 확인되었다. 전편의 미진했던 스토리가 보완되었고 무명에 가까웠던 크리스 햄스워스,톰 히들스턴이 월드 스타급으로 성장한 요인과 [아이언 맨] 이후로 관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마블의 세계관에 전세계 영화팬들의 상당수가 재미를 느끼고 있는것으로 보인다. [토르:다크월드]의 흥행을 주도하고 있는 지역이 영어권,유럽 국가가 대부분인 가운데 비영어권 국가인 대한민국이 세계 5위의 흥행수익($7,629,090)을 올린 것으로 확인되었다. 최근 극장가와 배급사간의 수익구조 논란으로 3D&아이맥스 상영을 하지못한 불리한 요소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러한 높은 수익을 올렸다는 점에서 마블과 디즈니가 대한민국을 중요 시장으로 선정한 것이 틀린 이유가 아니란것을 증명한 사례가 되었다. 어찌됐든 이번 영화의 대성공으로 '토르' 캐릭터는 DC의 슈퍼맨,배트맨 못지않은 큰 영향을 가진 망또 입은 슈퍼 히어로가 될수 있을가? 앞으로를 지켜보자.

저번주까지만 해도 1위였던 [엔더스게임]의 불안한 성적이 현실이 되고 말았다.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지만 누적 수익이 3천만 달러에 불과한 미진한 결과가 나오면서 개봉내내 불안한 요소를 보여주었고 결국, 11월 첫째주에 5위로 추락하는 참담한 결과를 맞이했다. 지지기반 이었던 평단과 비평가들의 호평도 시간이 지나면서 부정적인 의견이 속출하고 있고 관객들 마저 기대이하 였다는 반응이 속출하고 있다. 영화의 제작비가 1억 1천만 달러인 점을 볼 때 북미에서만 이정도 성적이 나왔다면 흥행 실패에 가깝다. 아직 월드 와이드 개봉 수익까지 고려해 봐야 겠지만, 수익의 마진을 남길수 있을지가 미지수다. 흥행 상황에 따라서 [언더스 게임]의 후속편이 제작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로서는 불가능 할것으로 보이며 제작사인 라이온 게이트는 그 대안으로 [엔더스게임]의 TV 스핀오프 시리즈를 제작할 것으로 보인다.

엽기 코미디 [잭애스:배드 그랜파]가 여전히 2위를 지켜내며 7천 8백만 달러가 넘는 누적 수익을 쌓고있다. 애니메이션 [프리버즈]가 3위를 기록했으며, 코미디 물인 [라스트 베가스]가 4위를 기록했다.

[엔더스 게임] 밑으로 6위부터 10위까지 랭크된 영화들에는 4주 이상 장기 10위권에 머물며 영화팬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고있는 작품들이다. [그레비티] [노예 12년] [캡틴 필립스]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2]가 그것이며 4 작품 모두 평단과 관객의 지지도 면에서 동일한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저번주 개봉한 영국영화 [어바웃 타임]은 13위에서 9위로 상승하며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