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비티]를 절묘하게 패러디한 화제의 [이케아] 영상
13.11.21 14:23
영화 [그래비티]의 특성을 절묘하게 패러디한 한편의 유튜브 영상이 세계인들로부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영상의 제목은 [이케아]로 핀란드의 가구회사 '이케아'의 매장을 배경으로 한 영상이다.
[이케아]는 공개되자 마자 큰 관심을 모았던 [그래비티]의 티저 예고편을 패러디했다. 초반 아름다운 우주를 빛추던 영상이 순간의 사고로 대참사와 공포의 순간으로 변하는 장면이 압권이었다. [이케아]는 바로 이러한 긴박한 과정을 유머러스하게 패러디 했다. 영상의 시작은 [그래비티]의 오프닝이 우주에 대한 짤막한 설명을 간단히 한것과 비슷하다.
지구 위 346,000 평방 피트
그곳엔 방향 감각이 없다
침묵도 없다
휴대전화도 안된다
거긴 너무나 크다
그곳엔 방향 감각이 없다
침묵도 없다
휴대전화도 안된다
거긴 너무나 크다
이케아에서의 생존은 불가능하다.
이케아 매장의 다양한 가구를 감상하며 행복해 하는 두 여인의 모습을 보여주다가 매장에서 길을 잃은 여자친구가 남자친구와 통화를 하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산드라 블록' 역할을 맡은 여자친구는 어떻게든 매장을 탈출하려 하지만 이케아 매장의 다양한 가구에 시선을 빼앗기는 '희망고문'(?)을 당하고 있다. 그와중에 '조지 클루니' 역할을 맡은 남자친구는 침착하게 매장의 정보와 위치를 알려주다가 배고픈 나머지 혼자서 매장의 음식을 즐기기까지 한다.
이케아 매장의 특성을 잘살린 이 영상은 '이케아'측이 홍보용으로 만든 바이럴 영상인지 확인이 되지 않았지만, 남다른 재치와 절묘한 패러디로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겨 브랜드 이미지에 좋은 인상을 남긴 영화 패러디 영상으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이 영상은 향후 브랜드 마케팅을 활용할 기업들이 참고할 사례가 되지 않을가? 그렇게 된다면 너무 난립하는 영상들이 문제겠지만 그와중에도 좋은 작품이 나왔으면 한다.
▲[이케아] 영상
▲ [그래비티]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