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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없는 천사' 한효주와 제이미 알렉산더의 공통점은?

13.11.28 17:09

'날개 없는 천사', 두 여배우를 설명할 때 이보다 더 완벽한 수식어가 있을까요? 헐리웃과 대한민국 영화계를 이끌어가는 20대 대표 여배우, 제이미 알렉산더와 한효주의 선행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녀들은 특히 카메라가 없는 곳에서도 진심을 다해 아픈 이들을 위로하며 누리꾼의 찬사를 받았는데요. 과연 두 여배우는 어떤 천사같은 면모를 보여주었던 걸까요?
 
 
1. 제이미 알렉산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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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시프'는 [토르]에서 만인이 두려워하는 아스가르드 최고의 여전사입니다. 영화에서 늘 용맹하고 날렵한 모습을 뽐내는 그녀는 사실 '토르'를 짝사랑하며 남모를 가슴 앓이를 하고 있지요. 아름다운 레이디 시프가 27일(현지시각) 미드가르드, 지구를 찾았습니다. 그것도 '의사라고 불리는' (토르2에서 아스가르드의 왕 오딘은 제인을 보고 "저 여자를 의사라고 불리는 미드가르드인들에게 돌려보내라"라고 말합니다) 사람들이 잔뜩 있는 로스엔젤레스의 한 어린이 병원에 말이죠. 과연 그녀는 별다른 위기 없이 평온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 지구에 무슨 일로 방문한 것일까요?
 
헐리웃 최강의 여전사, 제이미 알렉산더가 [토르] 속 레이디 시프의 갑옷을 입은채 로스엔젤레스의 한 어린이 병원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녀의 손에는 직접 사인한 [토르: 천둥의신]의 DVD와 포스터들이 잔뜩 들려있었습니다. 여기에 소식을 듣고 몰려든 엄청난 인파와 사진을 찍는 센스 역시 잊지 않았는데요. 어린 소녀에게 자신의 무기인 칼을 넘겨준채, 환하게 웃고 있는 제이미 알렉산더의 모습은 지금까지 봐왔던 어떤 모습보다 더욱 아름답습니다.
 
이번 방문은 병원에 입원한 한 어린 팬의 소원 덕분에 이루어 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투병중인 어린이가 '레이디 시프'의 열렬한 팬임을 알게 된 제이미 알렉산더가 흔쾌히 병원 방문을 결정한 것이지요. 제이미 알렉산더는 이 날, 수많은 환아들에게 웃음을 주며 진정한 '힐링 여신'으로 등극했습니다.
 
 

2. 한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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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25일에는 [감시자들]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한효주의 선행이 SNS를 통해 퍼지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누리꾼 강지노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한효주씨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20년 동안 근육병을 앓다가 작년에 세상을 떠난 허정석씨의 사연을 소개한 기사를 트윗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허정석씨는 근육병의 일종인 진행성근이영양증을 앓던 환자였습니다. 진행성근이영양증이란 온 몸의 근육 및 근력이 점진적으로 약해져 걷기 등 일상생활에 지장이 오는 질병. 허씨는 8살 때 진단을 받아 투병생활을 이어가다 향년 27세의 나이로 지난해 유명을 달리했습니다.
 
글쓴이에 따르면 유난히 한효주를 좋아하던 허씨는 지난 2011년 3월 한씨의 팬미팅에 직접 참석했습니다. 한효주는 허씨가 팬들을 대상으로 한 경품 추천에서 탈락하자 직접 "죄송하다"고 말하며 주소를 물어본 뒤, 집으로 찾아와 함께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허씨가 좋아한다던 동이 DVD 전 세트를 선물하고 A4용지 100여장을 가져와 사인해주었으며 이후에도 꾸준히 시사회권과 선물 등을 보내주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글쓴이는 친구가 사망했을 때에도 한효주가 홀로 조용히 방문했다고 덧붙이며 '아무도 모르게 세상을 밝고 아름답게 하는 연예인은 지지해주고 격려해주고 믿어주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효주의 선행소식을 알게 된 네티즌들은 "역시 한효주", "얼굴만큼 성격도 착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진=MARVEL,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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