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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세 할머니가 스무살 꽃처녀 되다? [수상한 그녀] 예고편 공개

13.12.0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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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자랑이 유일한 낙인 욕쟁이 칠순 할매 오말순(나문희 분)은 어느 날, 가족들이 자신을 요양원으로 보내려 한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알게 됩니다. 뒤숭숭한 마음을 안고 밤길을 방황하던 할매 말순은 오묘한 불빛에 이끌려 '청춘 사진관'으로 들어갑니다. 난생 처음 꽃단장을 하고 영정 사진을 찍고 나오는 길, 그녀는 버스 차창 밖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합니다. 늙은 할매였던 자신이 오드리 헵번처럼 뽀얀 피부와 날렵한 몸매. 도저히 자신의 것이라고는 믿겨지지 않는 꽃처녀의 모습으로 돌아간 것이지요!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는 젊은 모습에 그녀는 스무 살 '오두리'가 되어 빛나는 전성기를 즐겨보기로 마음먹습니다. 할매의 일탈은 과연 어떤 결말을 맺게 될까요?
 
영화 [수상한 그녀]는 스무살로 돌아간 욕쟁이 칠순 할매가 난생 처음 누리게 된 전성기를 그린 휴먼코미디 입니다. 이번 영화는 [써니]에서 완벽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차세대 대표 여배우로 자리잡은 심은경과 말이 필요없는 국민 엄마 나문희가 각각 '오말순'과 '오두리' 2인 1역을 맡으며 반세기의 연령차를 뛰어넘는 역대급 케미를 자랑할 예정입니다. 여기에 박인환, 성동일, 이진욱, 김현숙, B1A4의 진영까지. 스크린과 브라운관의 대세가 모인 조합은 개봉 전부터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1차 예고편에서는 [써니]에서 '욕신 빙의'된 '나미'로, [광해, 왕이 된 남자]에서 1200만 관객의 눈물을 훔치게 만든 나인 '사월'로 분했던 심은경의 천연덕스러운 코믹 연기가 눈에 띕니다. 앳된 얼굴로 "남편이랑 사별한지 좀 됐다", "아들래미는 다 커서 장가갔고, 나 좋다고 들러붙는 홀아비네 집에서 살다가 쫓겨나오는  길"이라고 말하는 그녀는 관객들을 '빵 터지게' 만들기에 충분합니다.
 
[수상한 그녀]는 또한 "50년은 젊어 보이게 해 드린다"는 사진사의 말대로 방년 74세의 오말순 여사가 스무살로 돌아간 기상천외한 상황을 보여주며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여기에 방송국 훈남 PD 승우(이진욱 분), 옆집 홀아비 박씨(박인환 분), 손자 지하(진영 분)과의 예측할 수 없는 로맨스는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만들기에 충분합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꿈꾸는 과거로의 여행. 74년만에 인생 최고의 전성기를 맞게 된 오말순 여사의 이야기를 담은 [수상한 그녀]는 오는 1월 개봉 예정입니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동영상=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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