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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절에 영화를 무료로 보는 방법!?

12.02.1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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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상업영화를 무료로 보긴 어렵지만(물론 시사회가 있긴 하지만) 독립영화를 무료로 볼 수 있는 곳은 종종 있다. 서울아트시네마에서는 정기적으로 무료로 상영회를 열기도 하고 독립영화제가 무료로 열리기도 했었다. 꼼꼼하게 영화계 소식을 접하다 보면 건질 수 있는 무료상영회! 이번엔 압구정CGV 무비꼴라쥬에서 ‘인도영화제’에서 인도 영화를 무료로 상영한다고 한다고 하니 영화 팬들이 절!대! 놓쳐서는 안될 절호의 기회다.





어떤 영화들이 찾아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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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영화제 2012’에서 상영하는 작품은 총 6편이다. 선천성 조로증을 겪는 소년의 감동 휴먼 스토리를 담은 ‘아버지’, 장애아의 캐릭터를 세심하게 담아낸 수작으로 아이들 내면을 깊이 있게 파헤친 ‘지상의 별처럼’, 인도 사회의 빈곤, 교육 문제 등이 잘 드러나 있는 작품으로 2010년 칸영화제에서 상영돼 호평을 받은 ‘나는 칼람’, ‘인도의 여신’으로 불리는 아이슈와리아 라이가 주연한 인도 웰메이드 시대극 ‘조다 아크바르’, 인도판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인 ‘파이팅 인도!’ 그리고 돈은 있지만 꿈도 열정도 없던 주인공 ‘시드’의 희망 찾기를 그린 ‘일어나 시드’가 상영된다.

[상영시간표]
 




주목할 만한 작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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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작품은 인도 국민배우 아마타브 밧찬 주연의 ‘아버지’다. 미혼모 어머니를 둔 주인공 ‘어로’는 우연히 아버지를 만나 서로에 대해 모르는 상태에서 우정을 쌓아나간다. 아마타브 밧찬은 조로증으로 노인처럼 보이는 소년 ‘어로’로 분해 12년 소년의 행동, 말투 등을 잘 잡아내 관객에게 놀라움을 안겨준다. 또 실제 아들인 아비쉣 밧찬이 극중 아버지로 나와 상황을 뒤바꾸는 재미도 선사한다.





헌데, 주의해야 할 점!!!!!!


‘무료’라고 해서 그냥 영화관으로 가면 낭패다. 영화제가 열리는 기간은 3월 1일 목요일부터 3월 6일 화요일까지지만, 영화관람권을 나눠주는 건 2월 27일과 28일 오후 7시30분부터 9시까지다. 압구정CGV 신관 무비꼴라쥬 상영관 앞에서 선착순 540명에게 원하는 관람권(1인2매)를 나눠준다니 요 정보를 놓치고 바로 압구정으로 향한다면 낭패!





지난해 개봉한 ‘내 이름은 칸’과 ‘세얼간이’가 각각 38만, 46만 관객을 모으며 인도영화의 흥행 가능성을 입증하기도 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접하지 못하는 인도영화를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참고로 3월8일에는 ‘스탠리의 도시락’이라는 인도영화가 개봉하기도 한다. 


아, 그리고 하나 더! 한국의 고전영화 70편이 유튜브를 통해서 공개된다고 한다. 윤용규 감독의 1949년작 '마음의 고향'부터 홍상수감독의 1996년작 '돼지가 우물에 빠진날'까지 총 70편으로, 오는 5월 오픈예정인 한국영상자료원 채널을 통해 무료 온라인 상영된다니 요런 쏠쏠한 정보도 꼭 기억해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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