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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최민식의 [악마를 보았다] 헐리웃 리메이크 확정

13.12.2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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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운 감독의 2010년 작품이자 이병헌,최민식 주연의 잔혹 스릴러 [악마를 보았다]가 헐리웃 리메이크를 확정했다. 온라인 영화 정보지 Collider에 의하면 [저지 드레드](2012)의 제작자 아디 생커와 스펜서 실나가 운영하는 '1984 Private Defense Contractors company'가 [악마를 보았다]의 판권을 소유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덧붙여 그들은 한국식 복수 스릴러가 영어 버전으로 훌륭하게 리메이크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들 콤비가 제작한 영화들을 살펴 본다면 제라드 버틀러 주연의 [머신거 프리쳐],브래드 피트 주연의 [킬링 소프틀리],리암니슨 주연의 [더 그레이]가 있다. 모두 남성적 이면서 강렬하고 거친 폭력과 액션을 감각적으로 그려낸 작품들로 잔인한 고어 액션이 주를 이루었던 원작 [악마를 보았다]의 기존 스타일을 감각적으로 잘 살려낼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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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를 보았다] 리메이크 제작자 '아디 생커'
 
아디 생커는 "나는 김지운 감독의 [악마를 보았다]를 모든 면에서 완벽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작업의 의도는 영화를 새롭게 리메이크 하는것이 아니라 해외 관객들의 기준에 맞춰서 원작의 정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라고 밝히며 원작의 성격을 그대로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리메이크 작업시 원작 영화의 주 특징 포인트로 두는 헐리웃 이기에 리메이크 영화는 호러 스릴러 성격이 강한 작품으로 탄생될 것으로 보인다.
 
[악마를 보았다]는 국정원 요원 출신 수현(이병헌)이 연쇄살인범 장경철(최민식)이 자신의 약혼녀를 잔혹하게 살해하자 이에 응징을 가하면서 악마적 본성을 발견하게 되는 내용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수현은 자신도 모르게 악마적 본성을 드러내고 장경철은 그러한 수현에게 점 점 더 잔혹하게 반격한다. 잔혹함과 황폐해지는 인간의 심리를 극단적으로 그려낸 영화는 인육 장면과 같은 고어적인 장면 때문에 한국 상업 영화 최초로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으면서 영화계의 큰 논란이 되기도 했었다.
 
헐리웃 제작사에 의해 리메이크 작업에 들어간 [악마를 보았다]는 향후 각본 작업을 우선으로 캐스팅 작업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P.S: 헐리웃 리메이크 버전에서 누가 이병헌,최민식 역할을 했으면 좋을지 아래 댓글을 통해 의견 주시기 바랍니다.
 

(사진=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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