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오브 스틸 2:배트맨 VS 슈퍼맨] 개봉 연기.
14.01.20 09:54
SF 영화팬들에게 아쉬운 소식이다. 2015년 7월 17일 개봉을 목표로 두었던 [맨 오브 스틸 2:배트맨 VS 슈퍼맨]의 개봉이 2016년 5월 6일로 연기되었다. 워너브러더스 측의 18일 공식 보도 자료를 통해 "이야기의 복잡한 특성과 이를 구현해 내기 위한 시각효과의 기술적인 문제점들을 보완하기 위해서…" 라고 전했지만, 배트맨 '브루스 웨인'을 연기할 벤 애플렉이 최근 영화 촬영 도중 다리 부상을 당한 부분도 개봉 연기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워너는 벤의 부상을 공식 사유로 두지 않았다.
[배트맨 VS 슈퍼맨]이 개봉을 연기함으로써 2016년에는 대작 블록버스터들의 향연이 예고되었다. DC 코믹스의 라이벌 마블의 만화 원작인 [엑스맨] 시리즈의 또다른 후속작 [엑스맨:아포칼립스]도 2016년 개봉을 예고하고 있으며,[어톤먼트][안나 카레리나]의 조 라이트가 연출하는 만화 [피터팬]을 원작으로 둔 [팬]이 개봉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여기에 만화 원작은 아니지만, 이제는 글로벌 프랜차이즈 시리즈가 된 조니 뎁 주연의 [캐러비안의 해적 5]도 이 시기로 개봉을 연기했다. 여기에 현재 2015년 개봉을 예정하고 있지만 아직 촬영에 돌입하지 않은 [워크래프트]도 2016년으로 개봉을 연기한 상태며, 캐스팅이 확정되지 않은 [스타워즈 에피소드 7]도 2016년으로 연기될 것으로 보고있다.
기대작들의 계속되는 연기에 영화팬들의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크겠지만, 작품들의 면모를 생각해 볼 때 좀 더 완벽한 작품으로 등장하기 위해서는 조금 더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