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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3]종영 기념,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은밀한 이야기

14.01.21 14:16

인기 영국드라마 [셜록3]가 지난 19일, 대망의 마지막회를 맞았습니다. 2년 여의 기다림 끝에 [셜록3]를 만난 팬들로서는 기약 없는 이별이 아쉬울 수 밖에 없는데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셜록3] 종영 기념, 역대 가장 섹시한 '셜록',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7가지 비밀입니다.  


1. 납치범도 꼼짝 못하게 만드는 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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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당시 [투 앤드 오브 더 아스] 촬영차 남아프리카를 방문했던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일행은 괴한에 의해 납치되는 사고를 당합니다. 펑크난 타이어를 교체하는 짧은 시간 동안 벌어진 일이었습니다.자칫 대형 참사로 번질 수도 있는 상황.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셜록' 못지 않은 침착함으로 상황을 수습 해 나가기 시작합니다. 가장 먼저 납치법들에게 '자신이 심장병과 정신 질환이 있다'는 사실을 알린 후 '만일 차안에서 발작이라도 하게 되면 혼수 상태에 빠지고 목숨을 잃게 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또한 만일 자신들의 신변에 문제가 생길 경우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사이에 외교적 분쟁이 생길 수도 있다는 것을 경고했습니다. 차분한 대응 때문이었을까요? 결국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일행들은 아무 일 없이 풀려날 수 있었습니다.


2.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역대 최고의 셜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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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에서 [셜록] 제작이 확정되고 주인공 '셜록'에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캐스팅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원작 팬들은 크게 반대했습니다. 윌리엄 질렛(1853-1937)을 시작으로 바실 레스본, 제레미 브렛,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까지. 당대 최고의 스타들만 연기했던 '셜록'을 연기하기에는 컴버배치의 외모나 인지도가 떨어진다는 것이 그 주된 이유였습니다. 그러나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뛰어난 연기력은 이전까지의 모든 논란을 없애기에 충분했습니다. 팬들 사이에서 '보이스 포르노'라고 불리는 중저음의 음색과 범죄 앞에서 가차 없이 냉정해 지는 모습, 천재와 괴짜의 아슬아슬한 경계에 서 있는 그의 모습은 '셜록' 그 자체였습니다.

한편 그의 연기력을 인정한 것은 비단 팬들 뿐만이 아닌데요. 미국을 대표하는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역대 최고의 셜록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50년 넘는 시간동안 수 많은 배우들과 함께 작업해왔던 감독의 극찬은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에게는 그 어떤 상보다 값진 선물이 아닐까 합니다.


3. 어릴 때부터 스머우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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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딕트 컴버배치가 피터 잭슨 감독의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에서 '스마우그'의 모션 캡쳐 연기를 담당한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감독은 목소리 연기와 표졍 연기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했지만 동선 하나 하나까지 미리 준비해 온 그는 완벽하게 악당 '스마우그'로 분해 열연했다는 후문입니다. 

인터뷰에 따르면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스머우그 완벽하게 소화 해 낼 수 있었던 것은 어린 시절부터 철저하게 연습해왔기 때문입니다. J.R.R 톨킨 감독의 원작 소설 '호빗'을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소년 베네딕트는 급기야는 각기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 혼자 연극을 하기에 이릅니다. 그는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 혼자 구상했던 것들은 연기로 펼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4. 여리고 애교 많은 남자, 컴버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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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버빗취(베네딕트 컴버배치의 팬클럽 이름)들도 인정하는 사실 중 하나는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못생겼다'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명제에 대한 본인의 생각은 어떨까요? 그는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 '이렇게 생겨서야 어떻게 여자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겠냐'며 한탄한 적이 있다고 말해 팬들을 '빵 터지게' 했습니다. 뒤이어 "(어짜피 전 세계 여성들의 사랑을 받게 될테니) 그 때의 자신에게 너무 걱정하지 말라"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마음 여린 배우로도 유명한데요. 키이라 나이틀리, 제임스 맥어보이와 함께 출연했던 영화 [어톤먼트]에서는 성폭행 하는 장면을 촬영하고 운전도 하지 못할 정도로 큰 충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가 하면 촬영장에서는 동료들 사이에서 귀염둥이로 맹활약하고 있는데요. [스타트렉 인투 다크니스]를 함께 촬영했던 배우 사이몬 페그는 인터뷰에서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평소 모습을 흉내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에 따르면 평소에는 "안....안녕하쪄염. 베네딕트예염"라고 어눌하게 말하고 이상하게 몸짓을 자주 하던 베네딕트는 카메라에 불이 들어오는 순간 섹시해지고 빛나며 엄청난 천재로 변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감독의 '컷' 싸인이 나면 다시 원래의 베네딕트로 돌아가 "저 잘해쪄염?"이라고 말한다고 합니다. 


5. 티벳에서의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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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피트는 지난 97년, [티벳에서의 7년]을 통해 연기파 배우로 거듭났습니다. 

그러나 정작 티벳에 다녀온 배우는 따로 있습니다. 예상하셨겠지만, 주인공은 바로 베네딕트 컴버배치 입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컴버배치는 맨체스터 대학교에서 연극을 전공하기 전 1년 동안 티벳에서 영어 원어민 강사로 활동하며 생활비를 벌었는데요. 이 시간은 인생에서 없어서는 안 될 시간이라고 회고하기도 했습니다. 컴버배치에 따르면 수도원에서 수도승들과 함께 생활하며 많은 감명을 받았고, 그들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는군요.


6. 시대의 신드롬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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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딕트 컴버배치는 "하루동안 유명인으로 살 수 있다면 어떤 사람으로 살고 싶냐?"는 질문에 망설이지 않고 '엘비스 프레슬리'라고 답했습니다. 그는 인터뷰에서 '엘비스 프레슬리는 세계 2차 대전 후 하나의 문화 현상이었고 신드롬이었다'라고 밝히면서, '누군들 왕으로 살아보고 싶지 않겠느냐'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7. 가장 매력적인 영국인 1위

영국 내에서도 소수만 구사한다는 완벽한 영국식 영어를 사용하는 베네딕트 컴버배치. 그는 2013년 한 매거진에 조사한 '가장 매력적인 배우' 1위에 선정되며 진가를 발휘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년도 엠파이어가 뽑은 세계에서 최고로 섹시한 남자 1위로도 선출되며 '잘생김을 연기한다'는 항간의 놀림을 무색하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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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ELEBlZ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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