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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男 VS 괴물女의 잔혹극. 이민기&김고은의 [몬스터] 섬뜩한 포스터 공개.

14.01.2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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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2014]
감독:황인호
출연:이민기,김고은
 
줄거리
노점상을 하며 하나뿐인 동생과 살고 있는 '복순'(김고은). 약간 모자라지만 제대로 건드리면 큰일나는 그녀는 동네에서 일명 '미친년'이라 불린다. 어느 날 그녀 앞에 나타난 냉혈 살인마 '태수'(이민기)는 비밀을 감추기 위해 복순의 동생을 죽이게 된다. 동생의 복수를 위해 칼 한 자루 손에 든 채 그를 추격하는 복순. 그리고 살인을 마무리 하기 위해 태수도 복순을 쫓기 시작하는데…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혹한 살인마에게 동생을 잃은 한 여자의 집요한 추격과 복수를 그린 스릴러 [몬스터]가 3월 개봉을 확정하며, 주연인 이민기와 김고은의 영화속 모습이 담긴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데뷔작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다크호스' 배우들과 감독의 만남이란 점에서 [몬스터]는 벌써 충무로 내에서 큰 기대감을 갖고 있는 작품이다.
 
공개된 캐릭터 티저 포스터속의 두 배우의 모습은 매우 인상적 이면서도 섬뜩하게 그려졌다. 냉혹한 살인마 '태수'로 분한 이민기는 상반신을 노출해 남성미를 드러낸 동시에 자신의 몸에 직접 'Monster'라는 문신을 새기는 뒷모습과 함께 철저하게 감정을 숨긴 무표정한 모습을 보여줘 '살인마'의 모습을 극대화하고 있다. 그동안 출연작을 통해 로맨틱하면서도 유머러스한 모습을 탈피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 셈이다. 이에 맞서는 김고은은 '태수'에게 복수하기 위해 식칼을 든 채로 분노와 광기에 휩싸인 제대로 미친여자 '복순'의 모습을 강렬하게 보여주었다. 여기에 묘한 웃음을 띤 채 어딘가를 응시하는 표정이 이민기의 '살인마'에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누가 '몬스터'인지 헷갈리게 할 정도다. 김고은 또한 이 작품을 통해 [은교]에서 보여주었던 순수함과 여성스러움을 탈피한 파격적인 연기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공개된 포스터를 봤을 때 [몬스터]를 단순한 잔혹 스릴러물이 될 것으로 예상할수 있지만, 영화의 연출을 맡은 황인호 감독의 이력을 알게 된다면 충분히 기대를 가져도 좋을것이다.
그는 [오싹한 연애]의 연출 각본을 담당하고 [두 얼굴의 여친] [시실리 2km] [마이웨이]의 각본/각색을 맡아 충무로 내에서 '스토리텔링의 귀재'로 잘알려진 각본가 출신으로 '어두운 성향'의 이야기와 소재를 다양한 장르에 녹아들이게 하는 재주를 가지고 있어 [몬스터] 또한 스토리텔링의 측면에서 특별하게 그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의 김기태 촬영감독, [파이란] [오아시스]로 잘알려진 이재진 음악감독,[오싹한 연애] [백야행]등 인상적인 배경을 연출한 송혜진 미술감독,[최종병기 활] [내가 살인범이다]의 이해원 조명감독이 출연해 비주얼적인 측면에서도 높은 완성도를 자랑할 영화로 탄생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몬스터]는 3월 개봉할 예정이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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