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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도 눌러버린, ‘언터처블 1%의 우정’

12.03.1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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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션은 사실을 추구하고 논픽션은 허구를 추구한다. 이야기 전개에 있어서 관객들의 흥미를 이끌어내기 위한 한 장치다. 그래서 사실을 기반으로 하는 다큐멘터리에서는 편집으로 허구를 조금씩 가미하고 영화에서는 사실을 기반으로 한 실화에서 소재를 찾기도 한다.
 
실화는 실제로 있었던 일 중에서도 정말 특별한 경우, 소설 같은 믿기지 않는 경우,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할만한 소재여야 많은 이들의 관심과 감동을 이끌어 낸다. 영화 ‘언터처블 1%의 우정’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프랑스 개봉 당시 아바타와 미션임파서블도 가뿐히 눌러버렸다. 빈민가의 청년과 전신마비로 살아가는 백만장자의 실화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스릴러가 넘쳐나는 3월의 극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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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스릴러 영화가 넘쳐나는 2012년 3월의 극장가. ‘화차’를 비롯해, 한 주 뒤에는 ‘가비’, ‘저스티스’, 그리고 ‘콘트라밴드’까지 다수의 스릴러 작품들이 줄줄이 개봉 예정이다.
 
 미스터리 스릴러 ‘화차’는 변영주 감독 5년만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남의 인생을 훔치며 사는 여자’라는 독특한 설정에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만큼 탄탄한 스토리가 장점이다. ‘가비’는 커피의 한자식 표현으로 2012년 첫 사극 영화로, 고종의 곁에서 커피를 내리는 우리나라 최초의 바리스타 이야기를 소재로 삼고 있는 스릴러다.
 
‘뿌리깊은 나무’와 ‘해를 품은 달’로 이어지는 사극 열풍이 스크린에도 전해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는 부분이다. 니콜라스 케이지, 가이 피어스 주연의 스릴러 영화 ‘저스티스’는 힘이 없는 자를 대신해 복수를 해준다는 독특한 스토리로 범죄와 정의 사이에서 오가는 캐릭터들의 심리적 긴장감과 액션을 보여주는 영화다.
 
 
 
 
 
프랑스 관객을 사로잡은 감동적인 ‘실화’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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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다양한 스릴러 영화들 틈에서 ‘언터쳐블: 1%의 우정’은 전혀 다른 공기와 온도로 관객들에게 다가선다. ‘언터쳐블: 1%의 우정’은 스릴러 영화들과는 반대로 웃음과 감동으로 버무려진 행복함으로 스릴러 영화들과 경쟁할 예정인 것. 영화는 절대 어울릴 수 없을 것 같은 정 반대인 두 남자의 세상 1%의 특별한 우정을 유쾌하게 그려내 기대를 더하는데, 실화를 바탕으로 한 만큼 프랑스 귀족사회의 최상류층과 빈민촌 출신 청년의 캐릭터는 사실감을 더하며 배우들의 연기력과 앙상블은 캐릭터에 입체감을 더해 웃음과 감동을 배가시키기 충분하다.
 
또한 두 남자가 서로에게 동화되어가면서 펼쳐지는 코믹한 에피소드와 드라마틱한 스토리 전개는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한다. 특히 2011년 프랑스 개봉 당시 ‘트랜스포머’ ‘아바타’ ‘미션 임파서블’을 완전 제압하며 프랑스 박스오피스 7주 연속 1위 등 승승장구 논스톱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기대를 더한다. 또한 독일 박스오피스 8주 연속 1위, 오스트리아 박스오피스 7주 연속 1위 등 세계적인 흥행 신드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독특한 컨셉의 스릴러 영화들과 유쾌한 코믹감동실화 ‘언터쳐블: 1%의 우정’의 경쟁이 뜨거운 가운데, 과연 어떤 작품이 관객의 사랑을 받게 될까. 프랑스 관객들을 감동시킨 ‘언터쳐블 1%의 우정’이 한국 관객들도 감동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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