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프리오&조나 힐, 차세대 콤비? 차기작서 조우
14.02.05 19:05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에서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조나 힐 콤비가 차기작에서 다시한번 조우하게 되었다. '데드라인 닷컴'에 따르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실화 소재의 영화에 제작과 조연으로 참여하고 조나 힐은 이 작품에서 주연을 맡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이 출연하는 영화는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에서 폭탄이 든 배낭을 발견한 리차드 주월의 이야기다. 당시 보안요원 이었던 주월은 올림픽 공원의 폭탄을 발견해 폭파 직전 사람들을 대피시켜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구했지만, FBI는 주월을 폭탄 용의자로 몰아세워 주월을 괴롭혔다고 한다. 이후 주월은 FBI의 고난도 조사와 매스컴의 과잉 보도로 스트레스와 정신적 고통을 느꼈고, 2007년 4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 내용은 '베니티 페어' 잡지의 마리 브래너 기자가보도한 1997년 기사인 [The Ballad of Richard Jewell] 이라는 제목으로 알려지게 되었고, 영화의 제작을 총괄하는 '20세기 폭스'사가 마리 브래너로 부터 판권을 구입했다. 조나 힐은 주연인 리차드 주월을 연기하며, 디카프리오는 주월의 변호사로 출연할 예정이다.
최근 미국의 TV 코미디 프로그램인 SNL(Saturday Night Live)에 게스트로 출연한 조나 힐을 지원하기 위해 디카프리오가 직접 특별 출연해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조나 힐과 디카프리오는 SNL에서 영화 [타이타닉]의 명장면을 패러디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주었고 이는 미국내에서 큰 화제가 되었다.
한편, 조나 힐은 제임스 프랑코와 함께 [트루 스토리]를 촬영중이며, 채닝 테이텀과 함께 촬영한 [21 점프 스트릿]의 후속편 [22 점프 스트릿]의 여름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