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 된 최민식 [명량- 회오리 바다], 개봉일 확정
14.02.10 10:35
역사가 기록한 가장 위대한 전쟁 '명량해전'을 그린 영화 [명량- 회오리바다]가 그 윤곽을 서서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명량- 회오리바다]는 오는 7월 30일로 개봉일을 확정하고 포스터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영화는 제목에서 엿볼 수 있듯, 1597년 임진왜란 당시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승리한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배경으로 합니다. 747만 관객을 동원하며 사극 영화의 거장으로 자리잡은 [최종병기 활]의 김한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충무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 최민식이 이순신 장군으로 분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광해, 왕이 된 남자] [7번방의 선물]까지 2연타석 천만 영화를 탄생시킨 배우 류승룡이 왜군 장수 '구루지마' 역을 맡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여기에 조진웅, 진구, 김명곤 등 다양한 개성의 배우들이 합류, 스크린을 더욱 풍부하게 할 예정입니다.
한편 공개된 포스터에서는 최민식에 의해 새롭게 태어난 이순신장군의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출정을 앞둔 긴장감과 두려움 등 인간으로서 느끼는 고뇌와 전쟁을 이끄는 장수로서의 강한 결의가 느껴지는 이순신 장군의 곡개 숙인 얼굴은 [명량- 회오리바다]를 통해 그려질 새로운 이야기를 기대하게 합니다. 뿐만 아니라 "바다를 버리는 것은 조선을 버리는 것이다"라는 강렬한 카피가 어울어진 포스터는 영웅의 귀환을 알리며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이번 영화는 전쟁사에서 회자될 만큼 위대한 전쟁으로 손꼽히는 '명량해전'을 소재로 한 최초의 작품으로 전라도 광양에 초대형 해전 세트를 제작하고 실제 바다 위에서 촬영을 감행하는 등 기존의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해상 전쟁의 볼거리를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과연 [명량- 회오리바다]는 2014년을 사로잡을 작품이 될 수 있을까요? 귀추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