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렛 요한슨의 '위험한 유혹' [언더 더 스킨] 예고편
14.02.12 09:53
[언더 더 스킨,2013]
감독:조나단 글래이저
출연:스칼렛 요한슨,안토니아 캠벨-휴즈,폴 브래니건,로버트 J. 굿윈
감독:조나단 글래이저
출연:스칼렛 요한슨,안토니아 캠벨-휴즈,폴 브래니건,로버트 J. 굿윈
[언더 더 스킨]은 3,4개월전 스칼렛 요한슨이 검은 란제리 차림으로 육감적인 몸매를 과시하는 영상과 이미지가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면서 알려지게 되었다. 2013년 베니스,토론토 영화제에 첫선을 보인 이 작품은 사실 2011년부터 촬영을 시작해 2012년 개봉 해야 했지만, 후반작업이 늦어지게 되면서 3년 만에 빛을 보게 되었다. 화제가 되었던 온라인상의 관능적인 유혹 영상은 제작사의 공식 배포 영상이 아니었던 관계로 대부분 삭제되면서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는데, 이번에 공개된 공식 예고편은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전반적인 줄거리를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게 구성했다.
마이클 파버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둔 이 작품은 지구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으로 가장한 외계인 '로라'(인간일 때의 이름)는 스코틀랜드의 외진 고속도로에서 인간 목표물을 유혹해 사냥한다. 하지만 점차 인간세계와 접촉하게 되면서 지구인의 삶에 동화되기 시작한다.
[섹시 비스트] [탄생]으로 음울하면서도 묵직한 분위기의 작품을 연출한 조나단 글래이저 감독 답게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의 영상이 영화를 지배하고 있다. 스칼렛 요한슨의 섹시미를 강조한 화제의 영상도 등장하지만, 예고편의 초반부에 등장한 쓰러져 있는 여주인공의 모습을 볼 때, 인간 여성이 외계인에게 숙주 또는 복제가 된것으로 추정 되면서 섬뜩한 느낌을 더하고 있다. 다소 난해해 보이는 몽환적인 영상과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를 강조하는 음악이 더해져 영화에 대한 신비감을 더해준다. 후반부 지구인에게 위협을 가했던 주인공이 인간의 피부를 만지고 느끼며 서서히 감정의 변화를 보이고 있음을 암시하는 장면은 이 영화의 메시지적 타이틀이 '접촉'에 두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인디영화 방식으로 제작된 만큼 매우 스타일리시한 작품이 될것으로 보이며, 스칼렛 요한슨의 노출은 기존의 상업영화에 등장했던 방식과 다른 상징적인 의미로 그려질 것으로 보고있다. 전체적으로 외계인의 시선에서 그려질 예정으로 매우 독특한 분위기의 영화로 탄생될 것으로 보인다. 촬영후 3년만에 빛을 보게되는 [언더 더 스킨]은 3월 14일 영국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