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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 아카데미 법칙 깨다! 공연 확정 화제

14.02.12 10:54

영화계 최대 축제, 제 86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불과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아카데미 전초전이라고 불리는 골든글로브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대세로 떠오른 [아메리칸 허슬], 작품상을 수상하며 그 작품성일 인정받은 [노예 12년] 등 쟁쟁한 작품들이 경쟁하는 가운데, 조용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애니메이션 작품이 있어 화제입니다. 2014년, 디즈니 혁명의 결정체라고 불리는 [겨울왕국](원제 Frozen)이 바로 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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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개봉 4주차임에도 불구, 8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둔 [겨울왕국]은 국내,외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얻으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기에 큰 보탬이 된것은 바로 영화의 OST인데요. 주인공인 얼음 여왕 '엘사'가 부른 'Let It Go'는 국내,외 유명가수들이 부르며 연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다비치, 효린, 에일리 등이 영상과 음원을 내놓으며 폭발적인 관심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기를 의식하기라도 한 것일까요? 아카데미 시상식 측에서 이례적인 결정을 해서 화제입니다. 콜라이더는 11일(현지시각) 보도자료를 인용,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슈퍼배드2]의 주제곡 'Happy'를 부른 페럴 윌리엄스와 [겨울왕국]의 주제곡 'Let It Go'를 부른 이디나 멘젤이 공연을 펼칠 것이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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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이더에 따르면 페럴 윌리엄스는 이미 출연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디나 멘젤 역시 긍정적인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한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주제가상 후보들이 매년 공연을 펼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이번 결정은 큰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그 동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시간적인 제약과 라이브 공연보다는 축하 영상을 많이 보여주는 것이 낫다는 것을 이유로 라이브 공연을 지양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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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의 흥행으로 순식간에 디즈니 최고의 성우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한 이디나 멘젤은 1998년 앨범 <스틸 아이 캔트 비 스틸>(Still I Can't Be Still)을 통해 데뷔한 뒤 뮤지컬 배우로 전향, 활발한 활동을 보였습니다. 그녀는 2003년 인기 브로드웨이 뮤지컬 <위키드>에서 '초록마녀 엘파마'역을 맡아 브로드웨이 연극상인 '토니상'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사진=Collider,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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