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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에 딱! 어울리는 로맨틱한 영화들

12.03.1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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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데이는 뭐가 그리 많은지, 하루 걸러 다가오는 듯한 느낌이 든다. 전혀 나와는 상관없는 날들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이 신경쓰이는 건 어쩔 수 없는 일. 발렌타인데이가 지난 지 한달 되는 날이 화이트데이라고 생각하고 싶지만….어느새 나도 모르게 로맨틱함을 꿈꾸게 되는 날이기도 하다. 이성친구가 있는 커플이든, 따듯해지는 봄날씨도 쌀쌀하게만 느껴지는 솔로이든 화이트데이를 맞이해 로맨틱한 영화를 보면서 로맨틱함을 마음껏 즐겨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터. 화이트데이에 딱! 어울리는 로맨틱한 영화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일단, 현재 영화관에서 상영하고 있는 영화들 중에 ‘사랑’이 주된 줄거리인 영화들로는,
러브픽션, 서약, 마릴린먼로와 함께한 일주일이 있다.


<러브픽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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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한 사랑을 하고 있는 커플들보다는 모든 게 야속하게만 느껴지는 솔로들에게 딱 어울릴만한 영화다. 너무나 현실적인 연애이야기를 다룬 줄거리. 어렸을 때부터 사랑을 꿈꿔오던 남자주인공 주월은 자신이 가진 재능을 총동원해서 희진의 마음을 사로잡고 그녀의 겨드랑이털까지 사랑하지만…..시간이 지날수록 희진의 단점이 더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는 과정이 그려진 영화다. 우리가 실제로 연애를 하면서 겪는 뜨거움과 차가움의 과정을 공감할 수 있고 전계수 감독만의 유머코드를 느낄 수 있는 러브픽션, 솔로들에게 강추한다.

줄거리
“내 과거의 사랑은 비록 모두 실패로 끝났지만 아직도 사랑은 유효하다”
완벽한 여인을 찾아 헤맨 나머지 31살 평생 제대로 된 연애 한번 해 보지 못한 소설가 구주월(하정우). 그런 그의 앞에 모든 게 완벽한 여인 희진(공효진)이 나타난다. 첫 눈에 그녀의 포로가 되어 버린 주월은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희진을 자신의 여자로 만들기 위해 애쓴다. 그런 주월의 순수하고 귀여운 모습에 희진도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내 사랑, 널 위해서라면 폭발하는 화산 속으로도 뛰어들 수 있을 것 같아”
드디어 시작된 그녀와의 연애! 그녀를 위해서라면 목숨도 아깝지 않은 주월은 끓어오르는 사랑과 넘치는 창작열에 마냥 행복하기만 하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그녀의 괴상한 취미, 남다른 식성, 인정하기 싫은 과거 등 완벽할 거라고만 생각했던 희진의 단점이 하나 둘씩 마음에 거슬리기 시작하는데...

“그런데… 하나만 물어보자. 도대체 내가 몇 번째야?”
하나부터 열까지 쿨하지 못한 이 남자, 모든 고비를 이겨내고 평생 꿈꿔왔던 연애에 성공할 수 있을까?


<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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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같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멜로영화. 개봉도 딱! 화이트데이에 맞춰 달달한 이야기로 커플들을 더욱 달달하게 해주기 위해 찾아온다. 자신과의 사랑한 기억, 결혼한 기억을 모두 잊어버린 부인을 그럼에도 사랑하고 보듬는다. 부인이 전 남자친구에게 다시 사랑에 빠지려고 하는 상황까지 닥친다. 정말 헌신적으로 사랑하는 커플의 정말 그림같이 잘생기고 예쁜 두 주인공의 모습을 보면 없던 마음도 다시 뭉개뭉개 피어 오르지 않을까 싶다. 화이트데이인건 알지만 딱히 계획은 없는, 어떻게 보내야 하나 막막한 커플들에게 추~천~

줄거리
“당신이 기억에서 나를 지워도 처음처럼 사랑할 수 있을까?”
열렬히 사랑하는 부부 페이지(레이첼 맥아담스)와 레오(채닝 테이텀)는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하고, 혼수 상태로 누워있던 페이지는 가까스로 눈을 뜨지만 남편과 사랑했던 추억 뿐만 아니라 남편의 존재마저 기억하지 못한다. 레오를 만나기 전의 기억만을 회복한 페이지는 남편과의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그의 곁을 떠나지만 레오는 아내의 사랑을 되찾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인다. 그러나 그들 앞에 페이지의 옛 애인 제레미가 나타나는데… 과연 그들은 다시 사랑에 빠질 수 있을까?


<마릴린먼로와 함께한 일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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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릴린먼로와 함께 영화작업을 하면서 짧은 꿈 같은 사랑을 나누었던 콜린 클라크라는 실존인물의 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마릴린과 콜린의 사랑이야기보다는 마릴린을 연기한 미쉘 윌리암스의 연기와 마릴린의 내적 갈등, 우리가 몰랐던 그녀의 인간적인 면모를 두루 살펴볼 수 있는 영화다. 한마디로 멜로가 중점적인 멜로영화는 아니라는 뜻. 마릴린먼로의 섹시한 뒷태가 나오니 커플이 보기엔 좀 위험할 수도 있겠다.

줄거리
모두가 알았던 마릴린 먼로! 아무도 몰랐던 그녀의 로맨스!
1956년, ‘세기의 섹스 심볼’로 불리우며 전세계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던 ‘마릴린 먼로’(미셸 윌리암스)는 영화 <왕자와 무희>의 촬영 차 영국을 방문하게 된다. 언론과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촬영은 시작되지만, ‘마릴린’은 감독이자 남자 주인공인 ‘로렌스 올리비에’(케네스 브래너)와의 잦은 의견 충돌과 낯선 곳에서의 외로움으로 점점 지쳐간다. 그런 그녀를 위로해준 사람은 조감독 ‘콜린’(에디 레드메인) 뿐. ‘마릴린’은 한결같이 친절하고 따뜻하게 대해주는 ‘콜린’에게 점차 끌리게 되고, ‘콜린’ 역시 예민하지만 사랑스러운 ‘마릴린’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된다. 결국 두 사람은 숨막히는 촬영장을 벗어나 일주일간의 달콤한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





굳이 개봉한 영화가 아니더라도 우리를 달달하게, 로맨틱하게 해줄 만한 영화로는,
플립, 김종욱찾기,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를 추천한다.


<플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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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렇게 달달한 영화가 있을까 싶다. 어떤 큰 사건이 일어나는 것도 아닌데, 이 두 꼬맹이들의 사랑이 그저 너무 달달하다. 결혼은 하기 싫은데, 남자친구가 있는 것도 아닌데 무작정 결혼해서 애기를 낳고 싶어하는, 애기를 너무나 좋아하는 여성들에게 추천!

줄거리
소년과 소녀의 서로 다른 이야기 소년과 소녀의 이야기로 풀어가는 좌충우돌 첫 사랑
건너편에 이사 온 브라이스를 보고 첫 눈에 사랑을 직감한 7살 줄리. 그 후로 줄리는 브라이스에게 끊임없이 마음을 표현하지만, 나무가 잘리는 걸 막기 위해 시위를 하는 등 남다른 행동을 하는 줄리의 모습이 이상할 뿐이다. 그런 줄리를 요리조리 피해 다니기를 6년. 어느 날, 줄리가 정성들여 키운 닭의 계란을 선물 받고 바로 쓰레기통에 버리던 브라이스의 모습을 줄리에게 들키고 만다. 브라이스는 화가 난 줄리에게 미안함을 느끼며 자꾸 신경이 쓰인다. 철없는 브라이스에 비해, 가난하지만 화목한 가정 속에서 현명하게 살아가는 마음이 예쁜 줄리. 그런 그녀를 보며 사랑임을 확신하는데...


<김종욱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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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욱 찾기는 영화로 개봉하기 전, 이미 연인들의 뮤지컬로 알려져 있었다. 거기다 보기만해도 흐뭇해지는 남자주인공 공유와 여자주인공 임수정이 출연하니 이 영화의 달달함 지수는 하늘을 뚫고 올라갈 기세. 첫사랑 한번 해보지 못하고 달달한 사랑을 꿈꾸는 솔로들에게 추천. 두 눈이라도 호강할….수…있다….

줄거리
2:8 가르마에 호리호리한 체형,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는 고지식한 성격의 소유자 한기준(공유). 지나치게 강한 책임감과 융통성 제로에 가까운 업무 능력 덕에 회사에서 잘린 기준은 우연한 기회에 기발한 창업 아이템을 찾아 낸다. 바로 아직까지 첫사랑을 잊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첫사랑을 찾아주는 일! 고객에게 무한 감동을 선사하겠다는 열정과 패기로 지체 없이 1인 기업 ‘첫사랑 찾기 사무소’를 오픈 한다.

만나던 남자친구로부터 프러포즈를 받은 서지우(임수정). 딸이 시집가기만을 학수고대하는 군인출신 홀아버지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결국 프러포즈를 거절하고 만다. 뮤지컬 무대 감독으로 일에만 매달려온 그녀 맘 속에는 ‘김종욱’이라는 잊을 수 없는 사람이 있기 때문. 아버지에게 등 떠밀려 ‘첫사랑 찾기 사무소’를 찾은 서지우는 우여곡절 끝에 이제는 기억 조차 희미한 첫사랑의 상대를 찾아보기로 결심한다.

아버지에 끌려 첫사랑 찾기 사무소의 고객이 된 서지우. 그러나 그녀가 첫사랑에 대해 알고 있는 정보는 ‘김종욱’이라는 이름 석자가 전부다. 회사의 흥망성쇠를 결정할 첫 의뢰를 성공시키기 위해 필사적인 한기준은 특유의 치밀함과 꼼꼼함으로 ‘김종욱 찾기’에 나서고, 서지우는 고객감동을 위한 한기준의 지나친 열의에 화가 나다 못해 지쳐간다. 급기야 한기준은 전국에 대량 분포(?) 중인 김종욱들을 찾아나서는 여정에 동행할 것을 서지우에게 요구하는데…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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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를 맞이해 쓰고 있는 매거진인데 이 영화가 어울릴지는…조금은 미지수지만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는 남자들의 마음에 헷갈리는 여성들에게 일침을 놓는다. 드류 베리모어, 제니퍼 애니스턴, 스칼렛 요한슨, 저스틴 롱, 브래들리 쿠퍼 등 할리우드에 내놓으라 하는 배우들이 총 집합 한 영화다. 옴니버스식으로 이어지는 영화는 각각 사연이 있는 커플들이다. 아쉽게도 영화 속 모든 커플들이 다 해피엔딩이 되진 않는다. 그럼에도 달달하니, 추천!

줄거리
남자들의 마음, 더 이상 헷갈리지 말 것!

★ 동거 7년차… 사랑한다면서 프로포즈는 왜 안해?_제니퍼 애니스톤♡벤 애플렉; 평생 나만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결혼은 싫다는 그. 그러면 동거는 왜 하는거지? 7년 동안!!

  ★ 유부남인 그 사람, 하지만 확실히 나에게 맘이 있는데?!_ 스칼렛 요한슨♡브래들리 쿠퍼; 우연히 슈퍼에서 마주친 남자는 잘생긴 외모에 능력까지 겸비한 유부남이지만 나를 배려해 주는 마음이 심상치 않다! 그런데… 내 눈 앞에서 부인과 뭐하는 짓인지?

  ★ 나의 그대에게 또 다른 사랑이 찾아왔다…_제니퍼 코넬리♡브래들리 쿠퍼; 나와 못 헤어지겠다며 결혼한 그 사람이 당당히 다른 여자와 잤다고 말한다! 나와 끝내겠다는 건가??

  ★ 얘네는 맨날 헛발질이야 ᅲᅲ..._드류 베리모어♡???; 옛날부터 지금까지 연애는 다 그런거야! 옛날에 이런 일이 있었어…

  ★ 그에게서 전화가 오지 않는다!_지니퍼 굿윈♡케빈 코넬리; 소개팅으로 만난 그사람. 매너도 좋고 가벼운 포옹까지 나누며 기분 좋~게 헤어졌는데… 이사람, 전화를 하지 않는다!!

완벽한 사랑을 꿈꾸는 여자들과 좀처럼 속내를 알 수 없는 남자들의 흥미진진한 사랑 이야기가 공개된다!





정말 근본도 없는 날이라고 신경질내면서 무심코 지나쳐버릴 수도 있는 화이트데이! 하지만 이 날을 기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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