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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큐브]. SF 스릴러 [메이즈 러너] 예고편 공개

14.03.1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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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즈 러너,2014]
감독:웨스 볼
출연:딜런 오브라이언,윌 폴터,토마스 생스터,카야 스코델라리오
 
줄거리
제임스 대시너의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SF 판타지 스릴러물. 과거의 기억을 삭제당한 채 거대한 미로 속에 감금된 소년들. 30일마다 새로운 소년이 엘리베이터를 통해 그곳에 보내진다. 정확한 출처는 알 수 없지만 어디선가 전기와 물, 옷, 음식 등이 공급되며, 소년
들은 하나같이 자신들의 과거에 대해 기억하지 못한다. 어른은 단 한 명도 없고 밖으로 빠져나갈 출구도 없는 곳에 갇힌 소년들은 매일 미로 속으로 뛰어들어 지옥으로부터 빠져나갈 탈출구를 알려줄 지도를 완성시켜나간다. 그러던 어느 날, 처음으로 엘리베이터에서 여자아이가 나타나게 되는데…
 
20세기 후반, 단 두개의 세트장을 배경으로 한 저예산 공포영화 한편이 전 세계 영화팬들을 흥분시켰다. 영문도 모른채 폐쇄된 정육면체 방에 모인 사람들, 그들은 방안에 있는 문을 통해 탈출을 시도하지만 이어지는 방에는 함정이 도사리고 있다. 1999년 빈센조 나탈리 감독의 [큐브]는 바로 이러한 특징을 가진 작품이었다. 폐쇄와 미스터리의 요소를 적절하게 강조, 제한된 공간의 특성을 활용하면서 신비한 느낌을 지닌 참신한 SF 영화로 기억되었다. 아마도 다시는 [큐브]의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따라갈 작품이 나오기는 힘들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오늘 예고편을 공개한 [메이즈 러너]의 예고편은 [큐브]에서 느꼈던 참신함을 그대로 느끼게 해주었다.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지만, 미로가 가지고 있는 특징을 십분 발휘한 긴장감과 독특한 스케일이 매우 돋보였다. 자신의 이름만 기억할뿐 과거의 기억을 상실하고 정체성에 의문을 갖고있는 소년들의 설정은 미스터리의 한 부분이며, 움직이는 거대 미로에 곳곳에 도사린 함정은 서스펜스를 즐기기에 충분하다. 소년들의 세계에 예상치 못한 소녀가 등장하면서 이야기속 세계의 법칙은 무너지게 되면서 영화는 예상밖의 결말이 등장할수 있음을 예고한다. 수많은 의문과 기대감을 동시에 갖게 만든 [메이즈 러너]는 이처럼 이야기와 비주얼을 즐기는 모든 영화팬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한 장점적인 요소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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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미성숙한 소년들이 어른들도 없이 함께 집단을 구성하고, 그로 인해 갈등과 방황 그리고 불안함을 느끼게 되는 과정도 담을 것으로 예상되 강렬한 성장 심리 드라마의 인상을 남길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작품속 배경이 음모론이 가지고 있는 의문과 거대한 공포를 느끼게 하고있어, 영화가 내포할 메시지도 의미심장할 것으로 보고있다.
 
이처럼 소년들의 목숨을건 탈출을 그린 SF 스릴러 [메이즈 러너]는 원작 소설로 3부작 까지 출시가 되었다. 1부가 미로 탈출 과정을 긴박하게 그렸다면, 이후의 2,3부는 미로 바깥의 세계와 의문의 정체가 밝혀지는 충격적인 결말이 기다리고 있다. 수많은 독자들을 소설속의 주인공들 처럼 미로속의 호기심을 밝혀내는 일원들로 참여 시켰듯이 영화는 소설이 그려낸 묘사를 얼마나 시각화하여 관객들을 체험하게 하는지가 관건이 될것이다.
 
TV 드라마 [틴 울프]의 스타 '딜런 오브라이언'이 주인공 토마스를 연기하며,아역에서 청년으로 건장하게 자란 [나니아 연대기] [나의 판타스틱 데뷔작]의 '윌 폴터'가 갤리를 , [닥터 후] [왕좌의 게임]의 '토마스 생스터'가 뉴트를 , 드라마 [스킨스]로 친숙한 '카야 스코델라리오'가 미로에 오게된 유일한 소녀 '테레사'를 맡는다.
 
[메이즈 러너]는 이번년도 9,10월에 개봉할 예정이며 한국 개봉은 공식확정 되지 않았지만, IMDB 기준으로 9월 18일로 잡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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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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