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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시대 소년,소녀들의 [ET]. [EARTH TO ECHO] 예고편 공개.

14.03.20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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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필버그의 [ET]가 지금의 성인들에게 우주와 외계인과 관련된 호기심과 동경을 동시에 촉발시켰던 중요한 작품이었다면, 앞으로 성인이 될 지금의 아이들에게 [ET]와 같은 역할을 할 영화는 무엇일까? [그래비티]가 있다 하더라도 3D 아이맥스 화면과 일반 화면(TV,PC 모니터)에서 감상하게 되는 감동의 차이는 다를것이며, [아바타] 또한 미지의 세계에 관한 동경일뿐, 아이들 스스로가 주인공이 되어서 직접 모험을 했던 작품들은 현시대의 영화 트렌드의 기준에서는 매우 드문 경우다.
 
이번에 예고편을 공개한 [EARTH TO ECHO]는 바로 현시대의 어린이들에게 [ET]와 같은 감동과 재미를 선사해줄 SF 어드벤처물이다. 유치한 어린이 SF 영화 라고 생각하면 오산. 포스터부터 거대한 우주의 신비함을 지켜보는 아이들의 모습을 강조하고 있듯이, 갖가지 진귀한 특수효과와 영상미가 신비감을 자극한다.
 
영화를 구성하는 방식은 [블래어 윗치] 이후 지속적으로 쓰이고 있는 페이크 다큐 형식을 참고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카메라를 갖고놀던 아이들이 전자기기적 이상한 현상이 일어나는 지역을 찾게되고 그곳에서 신비한 힘을 지닌 외계 샘영체 '에코'를 만나게 되는 과정은 얼마전 개봉한 [슈퍼 8], [디스트릭트 9]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제 절묘하게 맞췄다는 사실을 알수있다. 재미있게도 이 두작품 모두 스필버그의 [ET]의 영향으로 시작했던 것처럼 [EARTH TO ECHO] 또한 [ET]가 지향했던 '미지와의 조우'를 통한 모험에 초점을 두고있다. 여기에 다큐적 화면에 헐리웃 방식의 CG와 특수효과를 결합한 방식은 조쉬 트랭크 감독의 [크로니클]을 절묘하게 꿰어 맞춘 방식이다.
 
[EARTH TO ECHO]는 지금의 신세들이 유튜브와 모바일,SNS를 통해 소비하는 영상 콘텐츠의 특징에 맞추어 완성된 작품이다. 현실적인 카메라 워크를 통해 진귀한 영상을 공유해 오감적인 '짜릿함'을 체험케 하는 유튜브 형식을 관객들이 똑같이 느끼게 하려는 방식이다. 이미 [크로니클]을 통해 구현된 이 방식은 그리 새롭지 않을수 있지만, 이 영화의 타겟층이 어린이와 신세대들 에게는 실시간적 모험을 즐기는 재미있는 체험이 될것이다.
 
[Earth to Echo]는 7월 2일 북미에서 최초 개봉할 예정이다.
 
 

(사진=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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