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이루어 진다?' 스타와 일반인의 러브스토리 열전
14.03.21 20:18
유명 스타와 평범한 일반인이 사랑한다는 이야기는 영화,드라마에나 등장할법한 이야기는 아니다. 우리는 흔히 '브란젤리나'(브래드피트&안젤리나 졸리)와 장동겅&고소영 커플과 같은 유명인 부부를 최고의 조합이라 생각하며 부러워하지만 진정한 조합은 외형적으로 보이는 비주얼이 아니라 진정한 사랑을 실천하며 오랫동안 행복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 아닐까? 오늘 '스타'라는 명제와 벽을 허물고 진정한 사랑을 이룬 스타와 일반인 커플이 누구인지 살펴보기로 하겠다.
1. 멧 데이먼&루치아나 바로소
'제이슨 본' 멧 데이먼의 아내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루치아나 바로소이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그녀는 멧과 결혼해 어여쁜 세 자녀를 낳았다. 공식행사마다 아내와 함께 동행하며 멧 데이먼은 "바로소는 내 인생의 동반자"라며 애정을 과시하곤 한다.
2003년 멧 데이먼은 패럴리 형제 감독의 영화 [붙어야 산다]의 크랭크업후 가진 회식 자리에서 바텐더로 일하고 있던 바로소를 만나게 되고 첫눈에 반했다. 바로소는 당시 이혼녀로 여섯살난 딸 알렉사까지 키우고 있는 싱글맘 이었다. 하지만, 멧은 이에 개의치 않고 2년동안 바로소에게 열렬한 구애를 펼쳤다. 뿐만 아니라 알렉사를 친딸처럼 데리고 다니는 모습 또한 여러차례 파파라치의 카메라에 포착되었다.. 그리고 2005년 9월 멧은 바로소에게 정식으로 청혼하게 된다.
그는 신혼집과 바로소의 가족을 위해 마이애미에 천만 달러가 넘는 대저택을 구입하였고, 알렉사를 사립학교에 입학시켰다. 또한 멧은 영화의 해외 홍보가 있을때마다 아내와 딸들 그리고 장인,장모님을 함께 모실 정도로 아내의 가족까지 끔찍이 챙기기도해 주변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이 때문에 루치아노 바로소는 세계에서 가장 복받은 재혼녀로 알려지며 주변의 부러움을 사기도했다.
2. 마샤 크로스&톰 마호니
[위기의 주부들]의 히로인 마샤 크로스는 4살 연상의 주식중개인 톰 마호니와 결혼했다. 당시 그녀의 나이는 만 44세 였다.
마샤 크로스와 톰 마호니가 처음 만난 시기는 LA의 한 꽃집에서였다. 톰의 목소리에 반한 마샤는 점원에게 그에 관해 물어보게 되었고, 점원에게 연락처를 남겨 톰에게 전해줄 것을 부탁하게 된다. 마샤가 꽃가게를 나온 사이 톰이 그녀를 따라 나오게 되면서 만나게 되었다.
서로에 대해 호감을 갖고 진지한 만남을 갖게 된 둘은 2006년 결혼식을 올렸다. 그녀의 결혼식날 7명이나 된 소녀들이 들러리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는데, 모두 친구들의 딸이며 어렸을 때부터 친딸처럼 돌바온 적이 있어 매우 의미있는 들러리 행진이었다고 한다. 7명의 천사같은 아이들의 들러리 때문인지 1년후 마샤 크로스는 두명의 여아 쌍둥이를 낳게 된다. 현재 50이 넘는 중년의 부부는 지금도 신혼부부 처럼 아이들을 잘 키우며 행복하게 살고 있다. 2009년 남편 톰 마호니가 암에 걸려 한 차례 위기를 겪기도 했으나, 지금은 잘 치료를 받고 건강히 지내고 있다.
3.제프 브리지스&수잔 제스턴
60대가 넘은 나이에 뒤늦게 전성기를 맞이한 제프 브리지스. 연기 경력과 재능에 비해 오랫동안 과소평가 받은 그를 지금까지 지켜준 것은 아내 수잔 제스턴 덕분이었다.
아버지부터 형까지 연기자 집안인 탓에 어린시절 아역배우로 데뷔할 수 있었지만, 청년 시절이었던 60년대 마약, 섹스, 음주에 빠지는 방황을 거듭하게 된다. 1977년 [란초 디럭스]란 영화에 출연한 그는 촬영지인 어느 관광용 목장의 리조트에서 일하고 있던 여직원을 만나게 된다. 그녀의 이름은 수잔 제스턴. 순수한 그녀에게 푹빠진 제프 브리지스는 그동안의 자신이 저질러온 방황을 마무리하고 그녀의 마음을 얻기위해 최선을 다한다. 그리고 2년후 결혼에 골인하게 되었고, 37년동안 지금까지 사랑을 지켜온 헐리웃의 대표적인 잉꼬 부부로 살고있다.
2010년 제프 브리지스가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크레이지 하트]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던 순간, 제프 브리지스는 아내 수잔과 깊은 포옹과 키스를 나눈며 그녀에게 영광을 돌렸다. 그녀는 인생의 동반자이자 자신의 방황을 막아주고 헌신적으로 이끌어준 '은인' 이었다.
4. 패트릭 댐시&질리언 핑크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의 패트릭 댐시는 2005년 드라마가 전세계로 송출되면서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외과의사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그는 이미 결혼 6년 차의 유부남 이었다. 1994년 무명의 배우였던 그는 머리를 손질하러 미용실에 들렀고, 그곳의 스타일 리스트였던 아내 질리안 핑크를 만나게 된다. 그녀에게 반해 미용실의 단골이 되었던 그는 그녀를 통해서만 머리를 손질했고, 자연스럽게 친구에서 연인이 되었다. 5년 동안 연인관계를 유지하면서 여러번의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지만, 1999년 결혼에 성공하면서 그의 영원한 헤어 아티스트가 되었다. 지금의 섹시가이가 될수 있었던 것도 어쩌면 아내의 섬세한 머리 손질 덕분이었을 것이다. 덕분에 모든 여성들이 남편에게 반해 낚이는 일이 생겼지만…
5. 에릭 바나&레베카 글리슨
호주 출신의 배우 에릭 바나는 아내 레베카 글리슨과 2년간의 데이트를 즐기다 1997년 결혼했다. 그들에 관한 특별한 러브스토리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에릭 바나가 방송가 스탠딩 코미디언으로 활동하던 시절 그녀는 방송평론가로 활동하고 있었다. 아마도 방송일을 통해 만난 인연이 사랑을 발전했던 것으로 보인다. 덕분에 아내는 그에게 후한 평가를 해주지 않았을까?
6. 리즈 위더스푼&짐 토스
리즈 위더스푼과 라이언 필립과 1999년 결혼에 골인했으나 너무 어린 나이에 결혼한 터라 여러번 갈등을 불러일으킨 끝에 2009년 이혼하게 된다. 너무 안좋게 헤어진 터라 아픔의 상처가 컸던 그녀에게도 다시한번 진정한 인연이 찾아온다. 다국적 연예 매니지먼트사인 CAA(Creative Artists Agency)의 에이전트로 활동하던 짐 토스가 그 주인공이었다. 오랫동안 연예 매니지먼트 계열에서 활동해온 그는 리즈 위더스푼을 위로하며 다정하게 대했다. 그 후 공개 연애를 발표한 두 사람은 함께 일하게 되었고, 짐 토스는 에이전트에서 영화,탤런트 담당 대표로 승진하게 된다.(리즈 위더스푼과의 열애가 영향이 되었다는 말이 있었다) 2011년 결혼한 두 사람은 얼마안되 첫 아이 테네시를 낳으며 행복한 삶을 살고있다.
2013년 리즈와 짐은 함께 차에 탑승하다 경찰의 음주단속을 받게 되는데, 남편 짐 토스는 음주를 한 상황이라 결국 단속에 걸리고 체포되고 만다. 이 과정에서 리즈 위더스푼은 남편을 지키려다 경찰에게 대들고 행패를 부리게되는데, 이 모든 장면이 경찰의 CCTV에 찍히게 되었고, 온라인상에 공개되 미국 최고의 진상 부부로 물의를 빚게 되었다. (리즈 위더스푼은 경찰에게 "내가 누군지 알아?"라고 덤볐다.) 역시, 부부는 용감했으며 인연(?)은 인연이었다.
▲경찰에 덤비다가 연행되는 리즈 위더스푼을 촬영한 영상 (출처:TMZ)
7. 줄리아 로버츠&다니엘 모더
헐리웃의 다정한 커플, 줄리아 로버츠와 다니엘 모더. 하지만, 부부의 관계는 헐리웃 셀렙 사이에서 오랫동안 회자될 이야깃거리를 제공했다. 다름아닌 줄리아 로버츠가 유부남인 다니엘을 건드렸다는 이야기였다.
줄리아 로버츠는 가수 라일 리버트와 결혼 했지만, 결국 이혼을 한 경력이 있었다. 그후에도 여러 남자 배우들과 염문설을 뿌리고 다녔다. 2000년 브래드 피트와 [멕시칸]을 찍을 당시, 브래드 피트와 줄리아 로버츠의 열애설이 한 차례 헐리웃을 휩쓸고 지나갔다. 하지만 그녀의 레이더는 피트가 아닌 다른곳에 있었다. 그 주인공은 그녀의 얼굴을 클로즈업 하고 있었던 촬영감독 다니엘 모더. 다니엘 모더는 영화촬영을 통해 줄리아 로버츠와 친구처럼 가깝게 지내게 되었고 그것이 인연이 되어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문제는 그 당시 다니엘 모더는 유부남 이었던 사실.
평소에도 바람둥이 기질이 자자한것으로 소문난 다니엘 이었기에 줄리아와 관계를 급진전 하는 과정은 문제가 아니었지만, 그의 아내가 걸림돌이었다. 두 사람의 관계가 언론을 통해서 서서히 퍼져나갈 무렵, 다니엘의 어머니가 돌아가신날 모든것은 확실해졌다. 장례식날 줄리아 로버츠가 찾아오면서 장례식장 내부는 떠들석하게 되었고, 그녀는 사람들이 많은 공개석상에서 다니엘을 아내보다 더 다정하게 위로해주었다. 이를 통해 둘의 관계는 이미 모두가 다 아는 사이가 되었고, 다니엘은 당시의 아내와 이혼소송에 들어간다. 그리고 얼마 되지 않아 줄리아 로버츠와 다니엘 모더는 결혼하게 되었고, 다니엘의 전 부인은 언론을 통해 이 두 커플을 비난하기에 이르렀다. 그녀는 줄리아 로버츠를 향해 "남편 도둑"이라고 비난하며 자신은 두 연인에게 이용당했다며 호소하기에 이른다. (세간에는 줄리아 로버츠가 다니엘 모더를 이혼시키기 위해 엄청난 위자료와 피해보상금을 제시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이 삼각관계는 무성한 이야기만 남기고 있지만, 진실은 본인들 만이 알고있는일.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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