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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상사','미생'보다 '웃픈' 직장생활백서 [10분]

14.04.0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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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2014]
감독:이용승  
출연:백종환,김종구,정희태
 
줄거리
방송사 PD시험을 본 ‘호찬(백종환)’은 결과를 기다리며 곧 지방 이전할 공공기관 ‘한국콘텐츠센터’의 6개월 인턴사원으로 입사한다. 정사원 못지않게 허드렛일은 물론 야근에 부서 주말등산까지 동행하여 성실성을 인정받는다. 어느 날 갑작스런 TO로 직원채용공고가 나자, 부장과 노조지부장의 부추김에 호찬도 응시를 한다. 사무실 직원들은 이미 호찬의 채용을 당연시하고 호찬 역시 그 동안 정리해둔 PD시험준비 자료까지 여자친구에게 넘겨주면서 안정된 직장으로의 입성을 고대한다. 엄마? 그런데 이게 웬일? 빽으로 엉뚱한 여직원이 입사한다.
 
노조지부장은 노조차원에서 문제 삼겠다며 인수 인계를 말리고, 다른 직원들도 낙하산인 신입에게 비협조적일 줄 알았으나~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이가 이런 것이었던가! 신입은 놀라운 친화력으로 사무실 분위기를 좌지우지하며 호찬이 한낱 인턴이었음을 뼈저리게 깨닫게 한다. 설상가상 신입은 준비부족으로 부서의 중요한 프리젠테이션을 망쳐놓고 호찬에게 잘못을 돌리고, 이 일로 사무실은 풍비박산이 난다. 갑작스런 신입의 퇴사에 부장은 호찬에게 정규직을 제안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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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0분]은 '출근'을 인생의 목표로 삼는 이들을 위한 직장생활백서로 10분 안에 운명을 결정해야 하는 남자의 '웃픈' 드라마이다. 정글 같은 사회 속에 놓인 바로 지금, 현실의 모습을 그려 직장을 다니거나, 안 다니거나 무조건 공감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를 펼친다
 
[10분]은 이미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 영화제에 선보이며 언론과 평단,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2013년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국제영화평론가 협회상'과 'KNN관객'’을 수상하고 2014 제20회 브졸국제아시아영화제 장편영화경쟁부문대상인 '황금수레바퀴상'과 'INALCO 스페셜 페이버릿상'을 수상했다. 특히 브졸국제아시아영화제 황금수레바퀴상은 오멸 감독의 [지슬]이 한국영화 최초로 수상한데 이어 두 번째 기록이다. 또한 2013년 제39회 서울독립영화제와 2014년 제6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38회 홍콩국제영화제, 제12회 피렌체 한국영화제에 초청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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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이용승 감독은 단국대 영화콘텐츠 전문대학원 1기생으로서 [10분]은 졸업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영화판 무한상사'라고 할 정도로 웃기면서 슬픈 '웃픈' 드라마를 세밀하게 연출하는 실력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직장생활의 바이블이라 불릴 정도로 큰 인기를 모은 웹툰 '미생'에 비견될 만큼 직장 묘사의 디테일이 살아있는 작품으로 극찬을 받았다.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2]로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 백종환과 [광해, 왕이 된 남자]의 김종구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영화의 드라마를 더욱 실감있게 그려냈다.
 
긴장감 넘치는 전개 속에 촌철살인 명대사를 날리며 슬픈데 웃긴 기막힌 드라마를 선보일 영화 [10분]은 4월 24일 개봉해 [한공주] [셔틀콕]과 같은 영화계의 화제작들과 함께 독립영화의 파란을 일으킬 계획이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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