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영화가 대세인 요즘…

요즘 극장가를 달구는 영화 중 하나는 바로 3D 영화다. 아바타의 흥행열풍 이후로 유명했던 영화들까지 다시 3D로 컨버팅해 개봉하고 있다. 지난 연말에는 라이온킹이 3D로 재개봉했고 이번 주에는 타이타닉이 3D로 우리를 찾아온다. 그리고 개봉시점부터, 그리고 아예 3D로 제작되는 영화들도 많다.

그런데 여기서 하나 드는 의문점. 모든 영화관객들이 3D영화를 좋아할까?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3D를 즐길까?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이 입체적으로 출연하는 주인공과 괴물들을 보면서 즐거워하기도 하지만 3D 영화가 늘어나는 게 마냥 즐겁지 않은 사람들도 분명! 있다.





3D 영화를 보면서 멀미를 느끼는 당신에게…

현재 기술로는 3D 영화를 보려면 전용 안경을 껴야 하는데 이 자체가 솔직히 불편한 일이다. 특히 안경을 쓰는 관객이라도 불편함이 더할 터. 안경을 쓰지 않는다 하더라도 보통 30~40분이 지나면 눈이 피로해지기도 한다. 대략 10%에 달하는 미국인들이 그런 멀미나 두통을 3D 영화 감상 시 느낀다고 한다.

애초에 2D영화를 보면 되겠지만…그렇다고 해도 꼭 3D 영화를 보고싶다면! 2D 안경이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이 안경은 이름 그대로 3D 영화를 2D로 볼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보통의 3D 안경이 평면에 투사되는 이미지를 입체감있는 영상으로 느끼게 하는 것과는 정반대로 3D 영상을 2D로 볼 수 있게 도와준다. 안경을 투과하는 빛을 조절해주는 안경이다.

3D 영화를 볼 때 멀미나 두통이 있다면 2D 영화를 보는 것이 가장 최선이겠지만, 꼭 3D 상영관에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라면 2D안경으로 영화를 보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 같다. 참고로 가격은 2개에 15,000원 정도. 2D안경이 대세가 되기는 어렵겠지만 3D에 멀미를 느끼는 소수를 위한 배려 혹은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물건 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