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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주차 전미박스 오피스. '미국 대장'의 위엄.

14.04.08 10:46

 
 순위
제목 
수익 
전체수익 
    1 (NEW)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
 $96,200,000
$96,200,000
  2 (1)
 노아
  $17,000,000 
 $72,300,000 
  3 (1)
 다이버전트
  $13,000,000 
   $114,000,000 
  4 (1)
 갓스 낫 데드
 $7,726,000 
 $32,500,000 
  5 (2)
 머펫 모스트 원티드
$6,145,000
 $42,100,000 
6 (-)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6,115,000
 $33,300,000 
  7 (3)
 천재강아지 미스터 피바디
 $5,300,000 
   $102,200,000 
  8 (1)
 사보타지
 $1,908,000 
$8,700,000 
  9 (1)
 니드 포 스피드
$1,836,000
 $40,800,000 
10 (-)
 논스톱
$1,827,000
 $88,100,000 
 
(기간:2014.04.04~04.06, 출처:Boxofficemojo)
 
9.jpg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의 박스오피스 장악을 예상했지만, 이 정도의 파급력을 자랑할지는 몰랐다. 아쉽게도 1억 달러 돌파를 이루어내지 못했지만 9천만 달러에 가까운 오프닝 수익은 같은 마블사의 작품인 [토르:다크월드] [캡틴 아메리카:퍼스트 어벤져]와 역대 박스오피스 4월 오프닝 기록을 경신한 성적이다. [아이언 맨] 시리즈의 오프닝에는 약간 못 미치지만, 이로써 '캡틴 아메리카'는 마블의 대표 캐릭터이자 히어로들의 정신적 지주에 걸맞은 캐릭터로 자리 잡게 되었다.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의 박스오피스 점령에 저번 주 1위를 차지한 [노아]는 2위에 머물렀다. 누적 수익은 7천만 달러에 불과해 미국 내 성적으로 제작비인 1억 2천만 달러를 매꿀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와 같은 추세라면 [캡틴 아메리카]의 장기적인 박스오피스 1위 군림이 확실한 상태라 이에 버금갈 기대작이 개봉할 때 까지는 1위권 이하의 작품들 간의 치열한 경쟁이 심해져 [노아]의 상위권 유지와 안정된 수익도 위태위태 할 것으로 보인다.
 
2주 전 제2의 '트와일라잇'을 꿈꾸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다이버전트]는 3위로 내려앉았지만, 미국 내 누적 수익이 1억 1천 4백만 달러를 돌파하며 흥행 반열에 올라 [노아]와는 정반대의 분위기다. 4월 중순쯤 본격적인 해외 개봉이 이루어지기에 또 다른 수익원을 기대하고 있다.
 
기독교 영화 [갓스 낫 데드]는 전주보다 한 계단 상승한 4위를 차지하며 선전했다. [머펫 모스트 원티드]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하루 전 까지 순위를 엎치락 뒷치락 하다 각각 5, 6위를 차지했다. [천재 강아지 미스터 피바디]는 3계단 하락하였지만, 누적 수익 1억 달러를 돌파하며 손익분기점 돌파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사보타지]는 10위권 이탈을 예상했지만, 예상보다 1계단만 하락한 선전(?)을 했다. [니드 포 스피드]가 9위를 리암 니슨의 하이재킹 액션 스릴러 [논스톱]이 전 주에 이어 10위를 유지하며 누적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번주 기대작
 
10.jpg
 
20세기 폭스의 애니메이션 [리오]의 속편 [리오2]가 4월 11일 개봉한다. 반응도 호의적인 반응이 많은 편이라 흥행도 기대할 수 있다. 1위는 힘들어도 2, 3위권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카렌 길런, 브렌튼 스웨이츠 주연의 공포영화 [오큘러스]도 같은 날 개봉한다. 악령이 깃든 거울을 소재로 한 영화로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다. 공포영화 매니아가 많은 북미 지역에서 입소문을 통해 예상외의 흥행을 하지 않을까 예측해 본다.
 
최재필 기자 movierising@hrising.com
 
(사진=IMDB)
movie.h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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