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주차 전미박스오피스. 캡틴, 리오 "땡큐, 조니 뎁"
14.04.22 12:19
순위 |
제목 |
수익 |
전체수익 |
1 (-) |
캡틴 아메리카:윈터솔져 |
$25,587,056 |
$200,501,510 |
2 (NEW) |
헤븐 이스 포 리얼 |
$22,522,221 |
$29,556,414 |
3 (▼1) |
리오 2 |
$22,159,742 |
$75,045,122 |
4 (NEW) |
트랜센던스 |
$10,886,386 |
$10,886,386 |
5 (NEW) |
헌티드 하우스 2 |
$8,843,875 |
$8,843,875 |
6 (▼2) |
드래프트 데이 |
$5,713,076 |
$19,360,863 |
7 (▼1) |
다이버전트 |
$5,611,624 |
$133,776,491 |
8 (▼5) |
오큘러스 |
$5,156,880 |
$21,146,271 |
9 (▼4) |
노아 |
$5,003,303 |
$93,277,129 |
10 (NEW) |
베어스 |
$4,776,267 |
$4,776,267 |
(기간:2014.04.18~04.20, 출처:Boxofficemojo)
[캡틴 아메리카:윈터솔져] (캡틴 아메리카2)와 [리오2]에게 셋째 주는 긴장과 안도가 함께한 한 주였다. 조니 뎁 주연에 크리스토퍼 놀란이 제작을 맡은 [트랜센던스]의 개봉이 박스오피스 순위권에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과는 예상과 다르게 흘러갔다.
[캡틴 아메리카2]는 전 주에 비해 수익률이 30% 정도 하락한 2,500만 달러의 수익에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는 데 성공했지만, 2,3위 영화들과 격차가 줄어들고 있어 다음 주 1위 수성이 위태한 상황이다.
2위는 [리오 2]와 막판까지 경쟁하다 승리한 [헤븐 이스 포 리얼]이 차지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종교적 색채가 묻어난 기독교 영화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동명의 베스트셀러 도서를 원작으로 각색했다. 2003년 4세였던 콜튼 버포라는 소년이 급성 맹장염 수술을 받고 사망 직전까지 갔지만, 천국을 방문해 예수를 만나고 이미 사망한 자신의 친천들도 천국에서 만났다고 주장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갓스 낫 데드] [손 으브 갓]과 같은 기독교 성향의 영화들이 박스오피스의 상위권을 차지 한 것처럼 이 영화 또한 그러한 분위기를 바탕으로 기독교인과 종교인을 대상으로 홍보와 단체관람을 유도해 내면서 예상외의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평단의 반응은 호평까지는 아니어도 전에 개봉한 기독교 영화들보다 '노골적이지 않다' 라는 괜찮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교계의 반응도 대체로 호의적이지만, "천국을 지나치게 미화했다." 라는 부정적인 반응도 만만치 않다. 저번 주 2위였던 [리오 2]는 3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이번 주 문제작(?), 조니 뎁 주연의 [트랜센던스]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놓으며 [캡틴 아메리카2]와 [리오2]의 성적에도 별다른 타격을 주지못한 1,088만 달러에 그쳤다. 평단의 반응도 재앙에 가까운 혹평이 대부분으로 믿었던 관객들의 반응마저도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다. 훌륭하고 진지한 소재에 배우들 또한 A급 들이지만, 이야기를 풀어내는 각본과 감독의 연출력이 최악이었다는 반응이다. 조니 뎁은 [캐러비안의 해적3] 이후 잇따른 기대작들의 흥행 실패로 자존심의 상처를 입게 되었다. 앞으로 그의 작품 선택이 신중해질 것으로 보인다.
5위는 이번 주 신작인 [헌티드 하우스2]가 차지했으며 1,000만 달러에 미치지 못한 800만 달러의 성적에 그쳤다. 6위는 [드래프트 데이], 7위는 서서히 하락하기 시작한 [다이버전트], 8위는 [오큘러스], 9위는 노아, 10위는 이번주 신작이자 다큐멘터리 영화 [베어]가 차지했다. [베어]는 자연 다큐멘터리 분야에 영역을 넓힌 디즈니가 설립한 '디즈니 네이처'에서 배급한 다큐멘터리로 알래스카의 자연에 사는 곰 가족의 적응기를 그려낸 작품으로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교양 영화로 알려지면서 호의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