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라] 가렛 에드워즈의 전작 [몬스터즈] 국내 개봉
14.04.29 11:49
괴수영화의 대명사 [고질라]의 리부트가 개봉을 앞둔 가운데, 감독 가렛 에드워즈와 그의 전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리고 이번 5월 [몬스터즈]가 국내 정식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몬스터즈]는 우주탐사선의 불시착 이후, ‘감염구역’으로 선포되어 폐허가 된 멕시코 지역에 ‘괴생명체’와 함께 남겨진 두 남녀의 위험한 횡단을 그린 SF재난 영화. 102회 미국비평가 협회상, 43회 시체스국제영화제 특수효과상, 64회 에든버러국제영화제 신인감독상에 이어 1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감독상을 휩쓸며 해외 유수영화제는 물론, 국내에서도 작품성을 인정받아 가렛 에드워즈 감독을 조명시킨 작품이다.
가렛 에드워즈 감독은 영국 아카데미상과 에미상 등을 수상한 다양한 TV시리즈의 시각효과를 담당해 온 애니메이터의 경력을 살려 [몬스터즈]의 촬영과 연출, CG 작업까지 자신의 노트북으로 작업했다. 3개월 동안 멕시코와 남미에서 촬영하며 2개의 노트북으로 작업을 시작한 그는 "영화 사상 가장 현실적인 '괴물'을 보여주고 싶었다. 괴물이 등장하는 모든 영화가 끝나는 시점에서 [몬스터즈]를 시작하고 싶었다" 고 제작의도를 밝히며 새로운 괴수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멕시코의 아름다운 풍경과 배우들의 실감 나는 연기를 담아내며 자신이 직접 CG 작업한 괴수영상과 조합, 리얼한 SF재난 영화를 완성했다.
총 제작비 5억으로 완성된 [몬스터즈]는 200만불 제작비의 완성도와 맞먹는 완벽한 크리쳐와 독특한 전개로 영화 관계자들의 눈을 사로잡으며 현지 개봉해 '스티븐 킹'이 선정한 최고의 영화에 선정되었다. 그 결과, 가렛 에드워즈는
천재감독으로 주목 받았고 수많은 할리우드 러브콜 속에 워너브라더스의 초특급 프로젝트 [고질라]의 감독을 맡게 되었다. [고질라]의 가렛 에드워즈 감독의 전작으로 관심을 모으는 [몬스터즈]는 오는 5월 개봉될 예정이다.
최재필 기자 movierising@hrisi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