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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개봉을 앞둔 [설국열차]의 북미버전 예고편

14.05.0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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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의 북미 버전 예고편이 Yahoo Movies를 통해 공개되었다.
 
틸다 스윈튼의 대사가 예고편의 메인 음성이 되어 영화의 혁명적 상황과 계급 사회에 대한 풍자가 어느 정도 다뤄질지 짐작하게 하는 장면은 국내 버전 예고편과 비슷하다. 하지만 역동적이면서 빠른 영상 편집을 통해 액션과 스케일적인 부분을 상세히 다루는 부분은 국내 버전의 예고편과 조금 다르다. 잔인한 액션 장면과 열차의 다양한 풍경이 교차 편집된 부분은 전형적인 헐리웃 영화와 다른 봉준호 감독만의 독특한 특색의 차이를 강조한다.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로 스타 반열에 오른 크리스 에반스와 인기 미국 드라마인 [뉴스룸]에 출연하고 있는 앨리슨 필의 비중이 조금 높게 그려진 점도 눈에 띈다. 한국배우는 송강호 보다 고아성을 조금 비중있게 등장시켜 아시아 소녀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신비감을 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설국열차]의 북미 개봉이 예정보다 늦어진 데에는 배급사인 '더 웨인스타인 컴퍼니'(이하 TWC)의 북미판 20분 편집에 인한 의견충돌이 문제가 되면서였다. 이로 인한 논란이 장기화 되면서 결국, 원본버전 그대로 개봉이 성사되었지만, 북미내 소규모 개봉과 VOD 동시 개봉이라는 '찝찝'한 결과만 낳았다.
 
하지만, 해외 영화 매니아들 사이에서 오래전부터 입소문을 통해 호평을 받아온 만큼 좋은 결과도 기대할만하다.
 
[설국열차]는 6월 27일 북미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영상=Yahoo Mov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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