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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주차 전미 박스오피스. 거미를 낚아챈 이웃들

14.05.14 18:08

 순위
제목 
수익 
전체수익 
 1
네이버스 
$49,033,915 
$49,033,915 
 2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35,501,212
 $146,201,934
 3
 디 아더 우먼
$9,605,781 
 $62,085,824
 4
 헤븐 이즈 포 리얼
 $7,482,618
$75,702,657 
 5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
 $5,750,593
$245,128,338 
 6
 리오 2
$5,028,838 
 $113,069,082
 7
 맘스 나이트 아웃
 $4,311,083
$4,311,083 
 8
 레전드 오브 오즈:도로시 리턴
$3,747,780 
$3,747,780 
 9
 다이버전트
$1,743,676 
 $145,067,595
 10
 브릭 맨션
 $1,643,574
$18,491,392 

(기간:2014.05.09~05.11 출처:Boxofficemo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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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의 박스오피스 점령이 1주 만에 끝났다. 예상대로 코믹적인 요소와 스타성을 겸비한 [네이버스]가 '거미'를 낚아챘다.
 
9일 개봉한 [네이버스]는 주말동안 4,9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며, 3,500만 달러 선의 수익을 거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를 2위로 끌어냈다.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성인유머적 요소와 주연인 세스 로건 특유의 입담, 루저식 유머에 인기스타 잭 에프론의 망가진 연기가 크게 한몫했다는 반응이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는 전에 지적한 대로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너무 일찍 리부트한 점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내려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럼에도 3천만 달러의 수익선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다음 주 까지 뒷심을 발휘하며 누적수익을 늘려줄 것으로 예상한다.
 
3위에서 6위까지는 전주에 순위를 유지하던 영화들이 한 계단씩 하락했다.
 
7위는 이번주 새로 개봉한 코미디 영화 [맘스 나이트 아웃]이 차지했다. 중년 여성들이 즐거운 밤을 보내기 위해 남편들에게 아이를 맡기려다가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영화다. 1위인 [네이버스]의 여파를 이어받아 코미디 영화의 흥행여파를 이어가나 싶었지만, 성적은 그리 좋지 않다. 관객과 평단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던 [네이버스]와 달리 반응도 좋지 않다.
 
8위를 차지한 작품은 [레전드 오브 오즈:도로시 리턴] 으로 도로시가 오즈의 친구들과 함께 다시 돌아오는 내용을 그렸다. 명작 동화 '오즈의 마법사'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가족 관객들의 입장을 기대했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평단과 관객들의 반응도 혹평에 가까워 조만간 박스오피스 10위권 내에 이탈할 것으로 보인다.
 
전주에 이어 두 계단 하락하며 9위를 차지한 [다이버전트] 였지만 예상외의 마지막 뒷심이 놀랍다. 10위는 폴 워커의 유작 [브릭 맨션]이 차지했다.
 
*이번주 개봉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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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렛 에드워즈 감독의 [고질라]가 이번 주 1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최근에 있었던 미국 내 언론시사회 반응이 대체로 좋은 편이어서 [네이버스]를 꺾고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코미디를 더 좋아하는 미국 관객들의 성향상 [네이버스]의 반격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고질라'에 대한 전통적인 브랜드 네임이 강한 만큼 이번 주 박스오피스의 큰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한다.
 
최재필 기자 movierising@hrising.com
 
(사진=IMDB)
movie.h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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