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주차 전미 박스오피스. 어마무시한 'God질라'
14.05.20 09:24
순위 |
제목 |
수익 |
전체수익 |
1 |
고질라 |
$93,188,384 |
$93,188,384 |
2 |
네이버스 |
$25,065,895 |
$90,591,100 |
3 |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
$16,803,227 |
$172,169,864 |
4 |
밀리언 달러스 암 |
$10,515,659 |
$10,515,659 |
5 |
디 아더 우먼 |
$6,307,823 |
$71,672,016 |
6 |
헤븐 이스 포 리얼 |
$4,380,052 |
$82,228,593 |
7 |
리오 2 |
$3,739,890 |
$117,991,215 |
8 |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 |
$3,664,058 |
$250,532,304 |
9 |
레전드 오브 오즈:도로시 리턴 |
$1,957,456 |
$6,564,477 |
10 |
맘스 나이트 아웃 |
$1,773,470 |
$7,200,902 |
(기간:2014.05.16~05.18 출처:Boxofficemojo)
괴수가 드디어 덩칫값을 했다. 나오는 영화마다 조롱거리로 전락 당한 [고질라]였지만, 이번만큼 큰 흥행성적을 내며 위엄을 드러낸 것은 처음일 것이다. 가렛 에드워즈의 [고질라]는 개봉 첫주에만 9,3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2014년 현재 개봉한 블록버스터 영화 중 [캡틴 아메리카:윈터솔져]에 이은 2위를 기록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는 [고질라]에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 역대 셋째 주 흥행 영화 성적에서는 [스타트렉:다크니스]($83,700,000)와 [캐러비안의 해적:낮선 조류]($90,200,000)를 누른 놀라운 기록인 셈이다.
이러한 [고질라]의 흥행 성공에 대한 주요 원인으로는 고질라의 크기를 강조하면서 괴수들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은 예고편과 같은 마케팅이 크게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클로버필드]가 괴수의 정체를 숨기고 폐허가 된 뉴욕의 전경을 보여준 것과 같은 방식과 비슷해 [고질라] 또한 이와 같은 방식을 잘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
2위는 [네이버스]가 차지했다. [고질라]에 밀렸지만, 첫주부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를 누를 정도로 많은 수익을 거두었고, 북미내 누적수익은 9,000만 달러가 넘는다. 영화의 제작비가 1,800만 달러이므로 [네이버스]로서는 이미 제작비의 5배에 가까운 수입을 거둔 셈이다.
3위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가 차지했다. 1억 7천 달러가 넘는 누적수익에 글로벌 흥행수익만 6억에 가깝지만, 영화가 들인 마케팅과 홍보를 생각하자면 아쉬운 성적이다.
4위는 신작 [밀리언 달러 암]이 차지했다. 파산의 갈림길에 선 유명 야구 에이전트가 인도의 '크리켓' 청년 선수들을 스카웃해 메이저리거로 키운다는 줄거리로 에이전트 J.B 버스타인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에이전트와 선수와의 우정을 그렸다는 점에서 톰 크루즈 주연의 [제리 맥과이어]를 연상케 하지만, 성적은 불안 불안한 1천 만 달러 선을 유지했다. 제작비가 2,500만 달러 인점을 볼 때, 간신히 손익분기점을 넘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평단의 반응은 보통인 반면 관객 만족도는 높은 편에 속한다.
5위는 [디 아더 우먼], 6위는 [헤븐 이스 포 리얼], 7위는 [리오 2], 8위는 [캡틴 아메리카:윈터솔져]가 차지했다. [캡틴 아메리카]의 행진은 이제 여기까지 인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글로벌 수익 7억 달러가 넘는 성적으로 거두며 시리즈의 장기화 가능성을 보게 되었다.
9위는 [레전드 오브 오즈:도로시 리턴]이, 10위는 전 주에 비해 3계단 하락한 [맘스 나이트 아웃]이 차지했다.
*이번주 기대작
[고질라]의 어마 무시한 성적은 아마 이번 주가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른다. 바로 이번주 2014년 최고의 기대작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엑스맨)가 개봉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기대작이 이에 못 미쳐 평단의 미지근한 반응을 불러올때도 있지만, [엑스맨]의 언론시사회후 반응은 압도적인 찬사가 대부분이다. 아마 이번년도 개봉하는 영화중 첫주에 1억 달러를 넘는 성적을 거둘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해본다.